
텔레그램으로 성착취, 강간 성고문, 성매매, 근친, 자해시키는 영상을 유포하여 금전적 이득을 취한 혐의로 구속된 조주빈의 신상정보가 공개됐다. 그의 모교로 알려진 인천에 있는 대학의 학내 정보를 나누는 페이스북에서는 그에 대한 분노의 댓글이 이어졌다.
24일 ‘인하공전 할말’ 페이스북에는 인하공전 할말 대표 관리자가 “최근 텔레그램으로 성착취, 강간 성고문, 성매매, 근친, 자해시키는 영상을 유포하여 수익금을 취득한 n번방과 박사방 사건 관련해서 많은 뉴스가 올라왔다”고 운을 뗐다.
이어 사이트 관리자는 “조씨에 대한 신상 공개 여부는 경찰이 내일인 24일 신상정보 공개 심의위원회를 열어 결정할 예정인데, 이를 하루 앞두고 SBS 방송국이 먼저 신상을 공개했다”며 “감사하다는 말씀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또 조 씨에 대한 수사 진행 결과와 해당 사건 관련 청와대 국민 청원 링크를 공유하며 관심을 독려했다.

또 같은 대학의 또 다른 페이스북 커뮤니티인 ‘인하공전 대신 전해드립니다’는 같은 날 “n번방 클론 박사 신상 공개됐다”는 소식을 전했다.
이에 대해 누리꾼들은 “정말 쪽팔린다”, “역겹다”, “같은 학교라는 것이 너무 부끄럽다”, “화가 난다”는 등의 댓글을 달며 분노했다.
한편 서울경찰청은 이날 신상정보 공개 심의위원회를 열고 조주빈의 얼굴과 이름 등 신상을 공개하기로 결정했다.
최서영 온라인 뉴스 기자 sy2020@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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