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려에 서울시교육청 모의고사가 4월 16일로 예정됐다.
18일 서울시교육청은 고등학교 재학생 전 학년이 치르는 올해 첫 학평을 오는 4월 16일로 한 차례 더 연기한다고 밝혔다.
당초 올해 첫 학평은 3월12일로 예정돼 있었으나 코로나19 확산 우려에 개학이 세 차례나 연기되면서 더불어 연기된 것이다.
아울러 경기도교육청이 주관하는 4월 전국연합학력평가도 5월 7일로 연기됐다.
고1, 2 재학생 대상인 부산시교육청 학력평가는 6월 4일로, 아직 변경되지 않았다.
학력평가는 전국 시도교육청들이 공동으로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과 같은 형태로 치르는 시험이다.
고등학교 재학생이 거의 참여하므로 수험생들에게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의 수능 모의평가와 비슷한 무게감이 있다.
아울러 수능의 바로미터인 6월 평가원 모의고사와 9월 모의고사는 연기되지 않았다. 평가원 모의고사는 6월4일, 9월2일로 잡혀있다. 수능은 11월19일로 예정돼 있다.
평가원은 6월 모의평가에 대해서는 “현재로서는 바뀌지 않는다”며 “교육부와 평가원이 여러가지 가능성을 갖고 검토 중에 있다”고 말했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지난 17일 “대입일정과 관련해서는 현실 가능한 방안들을 검토하고 있다”며 “개학이 되는 것과 동시에 결정해 발표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올해 6월 이후 예정된 학력평가는 부산시교육청 6월 4일(고1,2), 인천시교육청 7월 8일(고3), 9월 2일(고1,2), 서울시교육청 10월 13일(고3) 등이 있다.
양다훈 기자 yangb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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