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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력 조치 필요” 스위스, 코로나19 사태에 ‘국가 비상사태’ 선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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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0-03-17 10:45:17 수정 : 2020-03-17 10:4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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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모네타 소마루가(Simonetta Sommaruga) 스위스 대통령. AFP연합


26개의 주(州·칸톤)로 구성된 스위스 연방 정부가 16일(현지시각)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내달 19일까지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했다.

 

17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스위스 연방 정부는 17일(이하 현지시각) 오전 0시부터 모든 행사를 금지했다.

 

또한 모든 소매점과 식당, 술집, 오락시설의 영업을 중단했다.

 

다만 식료품점과 약국, 은행, 우체국, 주유소, 호텔, 보건시설 등은 영업 중단 대상에서 제외했다.  

 

또한 연방 정부는 병원과 물류, 보안 시설의 보호를 위해 병력 8000명의 사용을 승인했다. 

 

입국 통제국도 기존 이탈리아에서 인접국가인 독일(확진자 7272명)과 프랑스(〃 6633명), 오스트리아(〃 1018명)까지 확대했다. 이탈리아에서는 이날 오전 9시 현재 2만7890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와 관련해 시모네타 소마루가 대통령은 “스위스의 상황을 ‘특별 상황’으로 재분류한다”며 “이는 국가적 조처, 즉 26개 모든 칸톤에 동일하게 조처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국적으로 강력한 조처가 필요하다”면서 “우리는 지금 그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스위스 연방 공중보건국에 따르면 16일 현재 코로나19 확진자는 사망자 14명을 포함한 1680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12일 815명의 확진자가 발병했던 것에 비해 4일 만에 2배 넘게 증가한 수치다. 

 

장혜원 온라인 뉴스 기자 hoduja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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