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마스크 수입통관 절차 대폭 간소화

,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입력 : 2020-03-11 20:37:16 수정 : 2020-03-11 20:37:18

인쇄 메일 url 공유 - +

불안심리 이용 금융사기 주의
11일 오전 시민들이 마스크를 쓴 채 서울 구로구 신도림역을 통해 출근하고 있다. 연합뉴스

관세청은 마스크의 원활한 국내 수급을 위해 식품의약품안전처와 함께 마스크 수입통관 절차를 대폭 간소화한다고 11일 밝혔다.

관세청은 전국 34개 세관에 ‘마스크 수입 신속통관 지원팀’을 운영하면서 마스크 수입과 관련한 문의에 대응하고, 수입허가·통관절차·세금 등 수입통관 절차 전반에 걸쳐 일대일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지금까지 수술용을 포함한 보건용 마스크를 수입하려면 장기간 소요되는 식약처 수입허가를 받아야 하고, 세관의 통관심사 및 물품검사를 받아야 했다. 그러나 앞으로는 구호·기부용, 기업의 직원 직접배급용으로 수입되는 마스크의 경우 식약처가 수입요건 확인 면제를 추천하고, 세관도 통관심사를 최소화할 방침이다.

상업 판매용 마스크는 식약처 수입(품목) 허가를 거치되 최대한 신속하게 수입허가를 내주기로 했다.

한편 금융감독원은 이날 코로나19 불안감을 악용한 사기 피해가 발생했다며 소비자 경보(주의)를 발령했다. 대표적인 피해 사례는 마스크와 손 소독제 긴급구매 등을 이용한 보이스피싱(전화금융사기)이다.

사기범은 먼저 마스크 등의 구매 결제가 승인됐다며 ‘KF94 마스크 출고 예정’이라는 가짜 문자메시지를 피해자에게 발송했다. 이에 피해자가 문의 전화를 하면 명의가 도용됐다거나 범죄에 연루됐다고 속였다. 이후 사기 공범이 경찰로 가장해 피해자에게 전화해 안전한 계좌로 자금을 이체해야 한다며 송금을 요구하거나 악성 앱(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하게 한 뒤 개인정보를 알아내는 수법으로 자금을 편취했다.

 

세종=우상규 기자, 이희진 기자 skwoo@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이주빈 '신비로운 매력'
  • 이주빈 '신비로운 매력'
  • 한지민 '빛나는 여신'
  • 채수빈 '여신 미모'
  • 아일릿 원희 '여신 미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