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세부 3일 동안 함께 다이빙
밤하늘에 내 사진 찍을 때 심쿵했다”

아나운서 출신 배우 최송현(38)이 연인 이재한과 첫 만남과 사랑에 빠진 계기를털어놨다.
9일 오후 방송된 MBC ‘리얼연애 부러우면 지는거다’에는 최송현♥이재한, 지숙♥이두희, 이원일♥김유진 등 세 커플이 출연했다.
최송현과 이재한은 함께 스쿠버다이빙으로 바닷속을 유영하는 영상과 함께 첫 화면을 장식했다.
숙련 다이버인 이재한은 “필리핀 세부에 1년에 한 번 열리는 수중 촬영 대회가 있다”며 “내가 가려던 그 섬에 송현이가 왔다”고 첫 만남을 떠올렸다.
이재한은 “그 때 3일이라는 시간을 다이빙을 하며 함께 지냈다”며 “서로 좋아하는 피사체가 비슷하더라”고 말했다.
최송현도 “그 곳에서 우리 둘만 가장 큰 카메라를 가지고 있었다”며 “영상 편집에 대한 관심사도 비슷했다”고 말했다.

첫 만남부터 서로가 통하는 것을 느낀 두 사람은 급속히 마음이 끌림을 느꼈다.
최송현은 “별 사진을 찍는다 하면서 나를 같이 찍었을 때 심쿵했다”고 말했다.
이어 “29일 만에 프러포즈를 받았다”고 밝히며 당시의 입맞춤을 재연했다. 스튜디오에서 이를 지켜보던 진행자(MC)들은 놀람과 부러움에 동요했다.
이제 7개월차가 된 최송현-이재한 커플은 “우리 만남은 운명”이라고 말했다.
김명일 온라인 뉴스 기자 terr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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