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 드라마 ‘사풀인풀’ 고아 비하한 대사 논란

1일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의 한 장면. KBS2 캡처

KBS2 드라마 ‘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사풀인풀)이 고아를 비하하는 대사를방영해 논란이 일고 있다.

1일 방송된 드라마 ‘사풀인풀’(극본 배유미, 연출 한준서)에서는 강시월(이태선 분)이 홍화영(박해미 분)의 꾐에 넘어가 경찰에 체포되는 모습이 그려졌다.

홍화영의 기사는 강시월의 어깨를 친 후 시비를 걸었다.

기사는 강시월을 향해 “고아 새끼라더니 아주 그냥 쓰레기고만 쓰레기, 부모한테 배운 것이 없으니 저 모양”이라고 말했다.

이어 “고아 새끼들은 어떻게든 티가 난다. 티가 나”라고 외쳤다.

강시월은 분노해 주먹을 날렸고, 친동생 문해랑(조우리 분) 앞에서 경찰에 체포됐다.

방송 후 시청자 게시판에는 “지상파 주말드라마에 고아를 비하하는 대사가 나오는 것은 적절하지 못하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김명일 온라인 뉴스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