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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불시착’, ‘도깨비’ 추월… 최종회 시청률 21.7%

입력 : 2020-02-17 20:24:26 수정 : 2020-02-17 20:2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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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드라마 중 최고

배우 손예진과 현빈의 사랑스러운 연기로 인기를 모은 ‘사랑의 불시착’(사진)이 tvN 드라마 중 시청률 1위를 기록하며 종영했다.

17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밤 2시간여 동안 방송한 ‘사랑의 불시착’의 마지막 회 시청률은 21.683%(유료 플랫폼)로 나타났다. 종전 최고 기록은 2016년 방송한 ‘쓸쓸하고 찬란하神 - 도깨비’의 20.5%였다.

드라마는 분단 현실로 인해 남북한에서 각자 살아가던 윤세리(손예진)와 리정혁(현빈)이 스위스에서 극적으로 재회하는 것으로 끝났다. 윤세리-리정혁 커플 못지않게 시청자의 관심을 받았던 서단(서지혜)-구승준(김정현) 커플도 서로를 향한 마음을 확인했다. 다만 구승준이 괴한에 납치된 서단을 대신해 총에 맞아 죽어 해피 엔딩은 아니었다.

‘사랑의 불시착’은 방송 전부터 많은 화제를 모았다. 동갑내기이며 실제로 친분이 있는 톱스타 현빈과 손예진이 동반 출연했기 때문이다. 여기에 SBS ‘별에서 온 그대’, ‘푸른 바다의 전설’, KBS2 ‘넝쿨째 굴러온 당신’ 등을 집필한 박지은 작가와 tvN ‘라이프 온 마스’, ‘굿와이프’ 등을 연출한 이정효 PD가 손을 잡았다는 것으로 눈길을 끌었다.

다만 드라마 초반에 ‘북한 미화’ 논란이 일었다. 리정혁을 비롯한 북한 군인과 주민들의 모습이 현실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었다. 여기에 지난해 연말 촬영 안전을 이유로 일주일간 결방했고, 설 연휴에도 본 방송 대신 촬영장 뒷이야기를 담은 스페셜 방송을 하는 등 잦은 결방으로 시청자의 원성을 샀다.

이러한 비판에도 손예진과 현빈의 연기 호흡과 더불어 서지혜, 김정현의 알콩달콩한 연기, 조철강(오만석)의 카리스마 있는 악역 연기, 표치수(양경원) 등 맛깔스러운 조연의 연기 등으로 시청자의 사랑을 받았다. 여기에 김수현, 정경호, 최지우 등 톱스타들의 깜짝 출연으로 극의 재미를 더해 드라마는 20%가 넘는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복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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