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현주(사진) MBC 아나운서가 ‘노브래지어 챌린지’에 나서 화제를 모은 가운데 과거 소신 행보가 재조명되고 있다.
임 아나운서는 지난 13일 방송된 MBC 시사교양프로그램 ‘시리즈M’에서 진행한 ‘노브라 챌린지’에 참여했다.
“한 번 시원하게 살아보자”라는 각오를 다진 임 아나운서는 브래지어를 착용하지 않고 생방송 녹화에 임했다. 이후 그는 “이제 더 과감해질 수 있겠다”면서 “노브라 선택을 존중하는 인식이 생기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앞서 임 아나운서는 지난 2018년 4월, 자신이 진행하던 ‘뉴스투데이’에서 지상파 여성 아나운서 중에서 드물게 안경을 쓰고 출연해 시선을 모았다.
당시 주요 포털사이트에는 ‘임현주 앵커 안경’, ‘여성 앵커 안경’ 등이 실시간 검색어로 올라오기도 했다.
이에 대해 임 아나운서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오늘 안경을 끼고 뉴스를 진행했다”고 적었다.

이어 “속눈썹을 붙이지 않으니 화장도 간단해지고 건조해서 매일 한 통씩 쓰던 눈물약도 필요가 없었다”며 “안경을 쓰고 나니 ‘왜 안경을 썼어?’ 라는 질문을 참 많이 받은 아침이었다”고 말했다.
이후 임 아나운서는 인조 속눈썹을 붙이지 않은 채 방송에 임한 소감도 밝혔다. 2018년 12월, 임 아나운서는 안경을 끼지 않은 상태에서 속눈썹을 붙이지 않은 게 처음이라고 말하며 “눈이 한결 편했다”고 생각을 전했다.
그러면서 “다행히 생각보다 큰 차이가 없는 듯하다”라며 “방송할 때 메이크업의 완성이자 또렷함을 업그레이드시키는 무기라 생각했지만 피곤한 눈을 돕기 위해 덜어내기. 분장실 속눈썹 내가 아껴드리겠다”고 덧붙였다.

임 아나운서는 안경, 속눈썹에 이어 브래지어까지 소신 행보를 보여 누리꾼들의 응원을 한몸에 받고 있다.
한편 1985년생인 임 아나운서는 서울대 산업공학과를 졸업하고 2010년 KNN 부산경남방송 아나운서로 데뷔했다.
이어 2011년 KBS 광주방송 아나운서, JTBC 아나운서를 거쳐 2013년 MBC에 입사해 현재까지 MBC 아나운서로 활동 중이다.
소봄이 온라인 뉴스 기자 sby@segye.com
사진=MBC ‘시리즈M’, ‘뉴스투데이‘, 임현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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