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그맨 이용진(35)의 대통령 호칭 문제가 1년여도 지나 논란이 됐다.방송에 출연해 문재인 대통령을 “문재인씨”라 부른 탓이다. 해당 영상은 6일 삭제됐다.
이용진은 1년여 전 tvN D의 웹 예능 프로그램 ‘괴릴라 데이트’에 출연했다. tvN D는 위성·케이블 채널 tvN의 디지털 스튜디오 서비스다.
영상에서는 이용진과 이진호가 ‘게스트’ MC 딩동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용진은 MC 딩동을 “사전 MC계 대통령”이라고 소개한 후, 제작진을 향해 ”대통령? 문재인씨 얘기하시는 거예요?”라고 물었다.
최근 이 장면이 뒤늦게 인터넷 커뮤니티 등에 퍼지며 논란이 일었고, 이용진에 악성 댓글과 비판이 쇄도했다.
누리꾼들은 “무례한 언동” 의견과 “표현의 자유” 의견으로 나뉘어 논쟁을 벌였다.
논란이 확산되자 이용진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6일 폐쇄했다. tvN D 측은 유튜브, 네이버 TV캐스트 등 다시보기 서비스에서 영상을 같은날 삭제했다.
이용진의 소속사는 인터넷 매체 TV리포트를 통해 “드릴 입장이 없다”고 밝혔다.
김명일 온라인 뉴스 기자 terr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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