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양한 미디어를 통해 언제 어디서나 음악감상을 하고 노래로 소통하는 시대다. 이런 기술이 등장하기 이전에는 어땠을까? 서울 송파구 책박물관에서 한국 대중음악의 이모저모를 소개하는 옛 잡지를 만났다. 1950년대 초부터 발간된 ‘대중가요’에는 ‘노래악보’, ‘가요계 동정’ 코너와 독자들과 소통하기 위한 ‘현상퀴즈’, ‘펜팔 주소란’이 실려 있다. 잡지 곳곳에 한시대를 풍미하던 인기곡과 대중음악이 가진 사연, 애독자들의 다양한 이야기가 담겨 있어 더욱 정겹게 느껴진다.
남정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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