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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 과학기술원, 공동 혁신방안 마련… "세계 10위권 대학 도약"

입력 : 2020-01-22 16:19:43 수정 : 2020-01-22 16: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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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4개 과학기술원이 공동이사제, 교수학습 공동센터 마련 등 혁신에 나선다.

 

카이스트(KAIST, 한국과학기술원)와 지스트(GIST, 광주과학기술원), 디지스트(DGIST, 대구과학기술원), 유니스트(UNIST, 울산과학기술원)는 22일 4개 과학기술원이 공동으로 마련한 혁신방안을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제4회 미래인재특별위원회에 보고했다고 밝혔다.

 

과학기술원 혁신방안은 4개 과학기술원의 공동사무국을 중심으로 전략위원회를 구성해 마련한 것이다. 공동사무국은 지난해 6월 출범했다.

 

이번 혁신방안은 ‘인류번영과 행복을 위한 과학기술혁신 글로벌 리더’를 비전으로, 2030년 세계 10위권 대학 도약을 목표로 추진된다. 시대가 요구하는 글로벌 과학기술인재를 양성하고, 혁신을 통해 연구중심대학으로 도약하며, 교육과 연구 혁신을 뒷받침하는 자율과 책임의 시스템을 구축하자는 것이다.

 

세부 추진과제는 △거버넌스 △교육혁신 △연구혁신 △국제화 △제도혁신 5개 분야로 나눠 마련됐다. 먼저 ‘거버넌스’ 부분에서는 ‘공동이사제’와 단일한 의사결정체제 마련을 위한 ‘통합이사회’가 제안됐다. 총장 선임을 위한 발굴위원회를 체계화하고, 공동사무국의 역할을 강화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교육혁신’ 부분에서는 학생선발에서 면접평가를 강화하고, 특기자 선발을 늘려 다양한 인재가 과기원으로 유입되도록 한다. 온라인 상시학습을 활용해 기초교양교육을 강화하고, 교수학습 공동센터를 설치해 교수법을 개발하고 확산한다. 

 

‘연구혁신’에서는 집단연구체제 구축 등 연구역량 강화에 중점을 뒀다. 개별 연구실의 한계를 극복하는 중점연구소 체제 구축과 개인연구를 장기적으로 할 수 있도록 연구비를 지원하는 내용 등이다.

 

‘국제화’ 부분에서는 국제교류를 늘려 과기원이 국제 지명도를 높이도록 한다. ‘제도혁신’ 분야에선 교원평가와 우수교원 확보, 출연사업 운영 체계화, 행정의 전문성 확대, 규제개선과 연구윤리 강화 등이 담겼다. 이러한 혁신방안은 과기원 공동사무국을 중심으로 4개 과기원 기획처장 등으로 구성된 ‘과기원 혁신 과제 실행위원회(가칭)’를 통해 추진된다. 각 과기원 기획처로 구성된 실무소위원회로 만들어 추진과정을 분기별로 점검해 실행력을 높일 계획이다.

 

울산=이보람 기자 bora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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