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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시총 1조달러 돌파… 애플·아마존·MS 이어 네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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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0-01-17 11:08:39 수정 : 2020-01-17 11: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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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검색엔진 구글의 지주회사 알파벳이 시가총액 1조달러를 달성했다. 애플·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에 이어 네 번째다.

 

CNN방송에 따르면 16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알파벳은 12.50달러(0.87%) 오른 1451.70달러에 거래를 마치며 시가총액 1조10억달러를 기록했다.

 

1조달러는 미국 증시에서 ‘꿈의 시총’으로 불린다. 스탠퍼드대 동문인 래리 페이지와 세르게이 브린이 지난 1998년 집 차고에서 구글을 설립한 지 22년 만에 쾌거다. 두 창업자는 지난해 12월 순다르 피차이 최고경영자(CEO)에 경영권을 넘기고 일선에서 물러났다. 이같은 리더십 변화와 맞물린 신사업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 상승 요인이 됐다고 외신은 분석했다. 최근 구글은 검색엔진을 넘어 인공지능(AI) 업체로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다.

 

미국 증시에서 1조달러는 모두 정보기술(IT) 공룡 기업들이 기록했다. 외신은 나스닥으로 대표되는 미국의 IT 종목의 독주 체제를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연말 9000선을 돌파한 나스닥 지수는 파죽지세로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나스닥은 이날 98.44포인트(1.06%) 상승한 9357.13에 거래를 마치면서 9300선도 넘어섰다.

 

대장주 애플은 2018년 8월 미국 증시 역사상 처음으로 시총 1조달러를 돌파, 지금은 1조3800억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같은 해 9월에는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아마존이 시총 1조달러를 넘었으나 이후 주가 조정을 거치며 9300억달러로 줄어들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지난해 4월 1조 클럽에 이름을 올렸고 현재 1조2680억달러로 애플을 바싹 추격하고 있다.

 

조성민 기자 josungmin@segye.com

사진=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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