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아이유가 스페인 여행 중 근황을 전했다. 이에 아이유가 방문한 스페인 몬세라트 수도원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
아이유는 14일 자신의 SNS에 부모님, 동생과 함께 스페인 몬세라트 여행 중 찍은 사진을 올렸다. 또한 팬들의 질문에 답하며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 팬이 사진을 보고 “몬세라트에 다녀왔느냐”고 묻자 아이유는 “어떻게 알았지?”라며 놀라기도 했다.
몬세라트(Montserratt)는 스페인 바르셀로나 근교에 있는 산이다. 아서 왕의 성배 전설에 등장하는 산타 마리아 몬세라트(Santa Maria de Montserrat) 수도원이 유명하다. 11세기에 세워진 몬세라트 수도원은 매년 300만 명이 방문하는 유명 관광지이며, 세계 4대 기독교 성지 중 하나로 손꼽힌다.

몬세라트 수도원의 상징은 수도원을 세울 당시 동굴 속에서 발견된 ‘라 모레네타(La Moreneta)’라는 검은 마돈나상이다. 이 목각상은 치유의 능력이 있다는 전설이 전해져서, 손을 올리고 기도를 하는 순례자들이 늘 줄을 잇는 것으로 유명하다.
또한 에스꼴라니아(Escolanía) 소년 합창단 공연도 몬세라트 수도원의 상징이다. 에스꼴라니아는 13세기에 세계 최초로 설립됐으며, 유럽에서 가장 오래된 소년 성가대다. 에스꼴라니아는 변성기 이전의 소년들로 구성된다.
최승우 온라인 뉴스 기자 loonytuna@segye.com
사진=아이유 인스타그램 캡처, 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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