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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영 “전영록, 세월 지나니 용서”…딸 전보람에게 속마음 털어놔

입력 : 2020-01-13 23:59:54 수정 : 2020-01-14 00: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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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플러스 ‘밥은 먹고 다니냐?’ 함께 출연
13일 방송된 SBS플러스 ‘밥은 먹고 다니냐?’에 출연한 배우 이미영이 전 남편 전영록에 대해 말하고 있다.

 

배우 이미영(59)이 오빠 이창훈, 전남편 전영록과 딸 전보람 등에 관한 진솔한 이야기를 털어놨다.

 

13일 방송된 위성∙케이블채널 SBS플러스 ‘밥은 먹고 다니냐?’에는 이미영-전보람 모녀가 출연했다.

 

김수미는 “예뻐졌다”며 이미영을 반갑게 맞이했다. 이어 “전영록과 헤어지고 나서 상처가 깊었다”며 위로했다.

13일 방송된 SBS플러스 ‘밥은 먹고 다니냐?’에 출연한 이미영(오른쪽)과 전보람 모녀가 마음 속에 담아뒀던 이야기를 하고 있다.

 

이미영은 ‘맹구’로 큰 인기를 끌었던 오빠 이창훈의 근황을 전했다. 1992년 KBS 코미디 대상을 수상하는 등 이름을 날린 이창훈은 7년 전 연예계에서 돌연 자취를 감췄다.

 

이미영은 “오빠가 연극을 하며 정극 배우를 꿈꿨지만 웃기는 역할 한 번 했다 PD 눈에 띄어 코미디언이 됐다”며 “캐릭터에 갇혀 본인도 힘들어했고 그래서 방송계를 떠났다”고 밝혔다. 이어 이창훈이 지금은 일반인의 삶을 살고 있으며, 폐암도 수술한 지 5년이 지나 완치 판정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전 남편 전영록과 이혼 후 느낀 심경도 털어놨다.

 

그는 “어느 날 전 남편이 TV에 나온걸 봤는데 ‘얼굴이 왜 저렇게 변했지’라는 생각이 들며 마음이 아팠다”며 “나이가 드니까 모든 게 다 용서가 되는구나 라는 걸 느꼈다”고 말했다.

 

함께 출연한 이미연의 딸 전보람은 ‘티아라’ 이후 연기자로 전향해 웹드라마에 출연하고 오디션도 준비 중이라는 근황을 전했다.

13일 방송된 SBS플러스 ‘밥은 먹고 다니냐?’에 출연한 전보람이 부모의 이혼 이후 삶에 대해 말하고 있다.

 

전보람은 초등학교 3학년 때 부모의 이혼을 겪고 전영록과 8년 넘게 살았다.

 

그는 “주변에서 다 아빠와 사는 게 맞는 거라고 했다”며 “난 어리니까 잘 몰랐고, 엄마가 힘들어보여 가면 안 되겠다고 생각했다”고 울먹이며 말했다.

 

또 “새엄마가 잘 해주셨지만, 밥 먹을 때도 그렇게 엄마가 해주는 거랑 다르니까…그럴 땐엄마가 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는 아빠와 만나지 않는다며 “아빠는 다른 가정이 있으니 연락하는게 쉽지 않다”고 말했다. 또 “엄마는 우리밖에 없으니까 엄마에게 더 집중할 수밖에 없다"며 "아빠가 연락 안 하는 것도 다 이해한다. 나쁘다고 생각 안 한다"고 말했.

 

전보람은 연기자로서 대중 앞에 당당히 서고 싶다는 바람을 말했고, 이미영은 봉사와 나눔을 실천하는 삶을 살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명일 온라인 뉴스 기자 terr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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