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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쟤 큰거 봐”…‘김탁구 아역’ 10년 만에 훈남 돼 돌아왔다

입력 : 2020-01-13 23:37:38 수정 : 2022-03-03 20:4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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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오후 방송된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 V2’에 출연한 배우 전광렬이 ‘광포차’ 준비를 하고 있다.

 

배우 전광렬(60)이 ‘김탁구 아역’을 맡았던 배우 오재무(22)를 방송에서 만나 ‘부자상봉’(?)의 기쁨을 나눴다.

 

앞서 전광렬과 오재무는 2010년 방영된 KBS 2TV 드라마 ‘제빵왕 김탁구’에서 아버지와 혼외자 아들로 함께 출연한 바 있다.

 

13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마이 리틀 텔레비전 V2’(이하 마리텔V2)에서 전광렬은 보고 싶었던 이들을 초청하는 ‘광포차’를 열었다.

13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마이 리틀 텔레비전 V2’에 출연한 배우 오재무가 이야기하고 있다.

 

광포차의 첫 번째 손님 오재무가 도착했다.

 

전광렬은 오재무를 보자 “쟤 큰거 봐”라며 깜짝 놀랐다.

 

10년 전 앳된 외모는 사라지고 훤칠한 키를 자랑하면서 등장한 오재무에 모두가 놀랐다.

 

오재무는 ‘하트’가 그려진 표지에 손수 쓴 편지를 가져와 읽는 등 전광렬에 대한 각별한 감정을 드러냈다.

 

오재무는 당시 촬영도 힘들었고 어린 나이에 투정도 많이 부렸는데 전광렬이 가르침을 줬다고 털어놨다.

 

오재무는 “지금 여기서 누가 제일 힘들 것 같니”라는 전광렬의 물음에 “배우들 아닐까요?”라고 답했다.

 

그러자 전광렬은 “아니다”라며 ”스태프와 감독이 방송 준비를 위해 가장 고생하신다”고 말했다.

 

전광렬은 이 자리에서 오재무를 위해 직접 라면을 끓여주기도 했다.

 

오재무는 영화 ‘회사원’(2012)과 ‘붉은 가족’(2013), ‘건달 티처’(2019) 등에 출연하며 연기를 이어가고 있다. 

 

그는 “다른 연기를 하려 해도 언제나 김탁구로만 보시더라”고 어려움을 고백하기도 했다.

 

2000년 종영한 MBC 드라마 ’허준’으로 인기를 끌었던 전광렬은 “나도 허준 찍고 나서 힘들었다”며 “재무는 잘 이겨내리라 믿는다”고 격려했다.

 

전광렬은 오재무에게 방송인 허경환, 유튜버 도티(본명 나희선)와 함께 갖은 실수와 우여곡절 끝에 만든 아보카도 수제 버거를 대접했다.

 

김명일 온라인 뉴스 기자 terry@segye.com

사진=MBC ‘마리텔V2’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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