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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윤아 “13살 아들, 자폐증 앓아 ‘엄마’ 소리 듣는데 오래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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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0-01-11 14:56:03 수정 : 2020-01-11 14:5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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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오윤아가 자신의 13살 난 아들이 자폐증을 앓고 있다고 고백했다. 

 

지난 10일 오후 방송된 MBN 예능프로 ‘모던 패밀리’에서는 임지은 고명환 부부가 절친 오윤아와 함께 아동 양육시설을 찾는 모습으로 꾸며졌다.

 

이날 임지은과 오윤아는 아이들과 한바탕 놀아준 뒤 뒷정리를 하며 대화를 나눴다.

 

 

임지은이 오윤아에게 몇살에 민이를 낳았냐고 물었고 오윤아는 “27살에 낳았다. 아이를 워낙 좋아했다. 임신했을 때 드라마 계약한 게 있어서 출산 후 7개월 만에 드라마로 복귀했는데 아이가 너무 보고 싶어서 울기도 하고 쉬는 시간마다 집에 갔다”고 털어놨다. 

 

오윤아는 “어쩜 아이를 그렇게 잘 보냐”는 임지은의 칭찬에 “우리 민이가 아프잖아. 지난번 싱가폴 갔을 때 처음으로 엄마라는 소리를 들어봤다"며 아들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다.

 

오윤아는 제작진에게 “아들이 13살인데 자폐를 앓고 있다. 다른 아이들에 비해 발달이 늦었다. 말을 잘 못 했지만 검사를 받아도 별다른 이상이 없었다. 4학년 때 자폐 진단을 받았는데 약을 먹으니 살도 많이 쪘다. 더 빨리 알았더라면 제대로 돌보지 않았을까 싶다”고 밝혔다. 

 

 

오윤아는 “아들이 초등학교 6학년이지만 엄마의 스킨십을 많이 필요로한다. 그래서인지 말 못하는 어린아이들을 돌보는 게 편하다”고 털어놨다.

 

한편, 오윤아는 2007년 호텔 영화 광고대행을 하는 마케팅 회사 이사와 결혼했다. 지인의 친구였던 전 남편과 식사자리에서 처음 만나 1년 반 동안의 열애 끝에 결혼행진곡을 울렸다. 그해 8월 아들을 봤다.  2015년 성격차이로 그와 이혼했다. 

 

장혜원 온라인 뉴스 기자 hodujang@segye.com 사진= MBN ‘모던 패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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