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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드기에 물리면 발진이 온몸에…저스틴 비버가 호소한 ‘라임병’ 증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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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0-01-09 13:50:10 수정 : 2020-01-09 17:4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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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출신 세계적 팝스타 저스틴 비버(25·사진)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 계정을 통해 라임병(Lyme disease, Lyme borreliosis) 투병사실을 8일(현지시간) 밝힌 가운데, 라임병 증세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서울 아산병원 질환백과에 따르면 미국에서 흔한 라임병은 미국 북동부 지역의 풍토병이다. 진드기가 옮기는 ‘보렐리아균’ 감염이 원인으로, 사슴이나 작은 설치류의 몸에 붙어 다니는데 사람이 보렐리아균에 감염된 진드기에 물리면 병에 걸리게 된 라임병은 보통 3단계로 진행되는데 첫 증상은  진드기에 물린 지 1개월 안에 피부 발진이 생기는 것이다. 발진이 커져 작은 동전 크기에서 등 전체로 퍼지기도 한다.발진과 함께 두통, 피로, 오한, 열, 통증 등이 나타난다.

 

제2단계는 균이 신경계에 침범하여 근육이나 골격계 여기저기를 옮겨 다니며 나타나는 통증이 특징이며, 현기증이 나기도 하고 숨이 가빠지며 심전도에도 이상이 나타나게 된다.

 

제3단계는 관절염이 주기적으로 반복해서 생기는 것으로 치료를 받지 않은 환자의 20% 정도에서 보이며 일반적으로 진드기에 물린 지 2년 안에 시작된다.

 

이와 같은 증상은 대부분의 환자에게서 전형적으로 나타나지만 그 차이가 심하다. 일부 환자는 안면마비, 뇌막염, 기억상실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고 감정 변화가 심하고 집중력이 떨어지기도 한다.

 

치료법으로는 항생제 복용이 있다. 주로 독시사이클린, 아목사실린을 사용하지만 이 정도가 심한 경우는 세프트라이악손 등의 항생제를 사용하기도 한다.

 

 

앞서 비버는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서 이날 자신의 변한 외모에 대해 마약 투약 의혹이 잇따라 제기된 것에 대해 불편한 심경을 드러내며 “그들은 내가 최근 라임병 진단을 받았으며 이 외에도 피부와 뇌 기능, 에너지, 전반적인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심각한 만성 단핵구증을 앓고 있다는 것을 알아차리지 못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그는 “몇 년간 힘들었지만, 현재까지 불치의 질환인 이 병을 올바른 치료법을 통해 싸우고 극복해내고 있다"면서 "그 어느 때보다 나아져 돌아오겠다”고 했다.

 

비버는 이런 내막이 담긴 다큐멘터리 시리즈 10부작짜리 다큐멘터리로 재작해 오는 27일 유튜브에 게시할 예정이다. 비버는 지난해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우울증과 약물복용, 유명세로 인한 고충을 토로하고 종교와 아내 헤일리 볼드윈이 극복에 도움을 줬다고 밝혔다.

 

 

한편, 저스틴 비버는 2009년 데뷔한 캐나다 출신 가수로, ‘Baby’, ‘Sorry’, ‘love yourself’, ‘Boyfriend’ 등 다수의 히트곡을 보유하고 있는 세계적인 톱스타다.

 

2013년 일명 ‘호주 낙서 사건’을 비롯해 같은해 성매매 업소 출입건으로 논란이 됐고 이듬해 무면허 및 음주운전으로 경찰에 입건됐다.

 

같은해 마약류로 분류되는 마리화나를 흡연하고 폭행 및 이웃집 기물 파손 등을 해 사회적 물의를 빚기도 했다. 외에도 수 많은 유명한 여성 여배우와 캔들 및 염문을 뿌려 이슈 메이커가 되기도 했다.

 

2014년 그는 일본에서 전범들을 합사한 야스쿠니신사에서 찍은 사진을 자신의 소셜미디어 계정에 게재했으며, 논란이 일자 “기도하는 장소인 줄 알았다”며 해당 사진을 삭제하며 신사참배 논란으로 국내에서 관심을 받기도 했다.

 

장혜원 온라인 뉴스 기자 hodujang@segye.com 사진=저스틴비버 SNS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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