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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만 “민간 역동성 회복… 수출·투자 길 터줘야”

입력 : 2020-01-04 06:00:00 수정 : 2020-01-03 22: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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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계 신년 인사회 / 이낙연 총리 등 각계 1300명 참석 / 박용만 회장, 법·제도 혁신 강조
3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0년 경제계 신년 인사회’에서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과 이낙연 국무총리 등이 참석자들과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앞줄 왼쪽부터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김영주 무역협회장,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이 총리, 박 회장, 홍남기 경제부총리,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대한상공회의소 제공

경제계가 새해를 맞아 3일 신년 인사회를 열고 대내외 불확실성이 커진 한국경제의 위기 극복 의지를 함께 다졌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이날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정·관계, 노동계 등 각계 인사 1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0년 경제계 신년 인사회’를 개최했다.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은 인사말에서 올해 우선 과제로 ‘민간 역동성 회복’을 꼽았다. 그는 “나라 밖으로는 수출길을, 안으로는 투자 길을 터 줘야 하는데 해외 열강 간의 패권 다툼 등으로 올해도 ‘좁은 수출길’을 전망하는 분들이 많다”며 “관건은 한국 경제의 시스템을 획기적으로 바꿔 기업의 자발적 투자 수요를 창출하는 데 달려 있다”고 밝혔다.

박 회장은 이어 “개발 연대 이후 산업이 자리 잡는 과정에서 기득권이 견고해지고, 신산업에 대해서는 리스크를 원천 봉쇄하는 수준까지 법과 제도가 설계돼 일을 시작조차 하기 어렵게 만드는 것은 아닌지 되돌아봐야 한다”며 “산업을 대하는 근본을 바꾸는 수준의 대대적인 인식 전환과 법·제도 개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 정부에서는 이낙연 국무총리를 비롯해 홍남기 경제부총리,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조성욱 공정거래위원장, 김상조 대통령비서실 정책실장 등이 참석했다.

재계에서는 윤부근 삼성전자 부회장, 권영수 LG 부회장, 황각규 롯데지주 부회장,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공영운 현대자동차 사장, 장동현 SK 사장 등이 자리를 함께했다.

노동계에서는 김주영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위원장이 참석했고, 정계에서는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 등이 모습을 드러냈다.

 

우상규 기자 skwo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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