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중권 교수(56·사진)가 동양대에 사직서를 제출했다.
진 교수는 19일 오후 8시20분쯤 페이스북을 통해 “오늘 마지막 수업 마치고 미리 써놓았던 사직서 냈습니다”라고 밝혔다.
아울러 사직서를 담은 사진(아래)도 공개했는데, 최종 근무일은 12월31일이라 써있다.
진 교수는 5분 후 다시 “내가 돈이 없지 가오가 없나”라며 ”이젠 자유다!”라는 게시글도 남겼다.
‘가오’는 얼굴이라는 의미의 일본어로, 보통 자존심을 이를 때 쓰는 속어다.
앞서 2012년 2월부터 동양대 교양학부에서 재직해온 진 교수는 사직서를 제출한 이유는 명확히 밝히지 않았다.
동양대 측은 진 교수의 사표를 수리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진 교수가 사직서를 작성한 날짜는 9월10일로,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을 둘러싼 논란이 가열된 시점이다.
조 전 장관의 부인 정경심 교수도 동양대 교양학부에서 함께 재직했는데, 딸을 위해 최성해 총장 명의 표창장을 위조했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진 교수는 조 전 장관에 대해 비판적 입장을 일관되게 펼쳐왔고, 사직서 작성 무렵 정의당에 탈당계를 제출했다 철회하기도 했다.
김명일 온라인 뉴스 기자 terr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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