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018년 정소민(사진 오른쪽)과 공개 열애를 시작한 배우 이준(본명 이창선·사진 왼쪽)이 소집해제 후 라디오 DJ로 복귀한다.
이준 소속사 프레인TPC 측은 16일 “이준이 19일 소집해제 이후 20일부터 SBS 라디오 파워FM ‘영스트리트’를 통해 팬 여러분을 다시 만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군 복무를 기다려 주신 팬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건강한 모습으로 인사드리겠다”고 전했다.
SBS 역시 이날 “이준이 ‘영스트리트’의 새로운 DJ로 발탁돼 20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준은 진지함과 순수한 매력까지 갖춘 좋은 DJ가 될 것”이라며 “다양한 청취자들과 소통해 서로에게 공감과 위로를 나눌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영스트리트’ 제작진은 이준에게 “라디오라는 매체가 지닌 따뜻함이 이준과 청취자 모두에게 긍정적인 에너지를 줄 것”이라며 DJ 자리를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응한 이준은 소집해제 후 복귀 첫 활동으로 라디오를 선택하게 됐다.
특히 ‘영스트리트’는 이준의 연인인 정소민이 진행하던 프로그램으로 더욱 의미가 남다르다. 정소민은 이준이 제대하는 오는 19일을 끝으로 프로그램에서 하차한다. 이준은 정소민의 바통을 이어받아 후임 DJ로 활동을 시작한다.
앞서 이준은 2017년 10월 육군 현역으로 입대했다. 그러나 지난해 3월 입대 전부터 앓아 오던 공황장애가 호전되지 않아 보충역으로 편입됐다.

한편 두 사람은 2017년 KBS2 드라마 ‘아버지가 이상해’를 통해 인연을 맺어 같은 해 10월부터 교제를 시작했다.
극 중 커플로 호흡을 맞춘 두 사람은 실제로 가까워졌고, 열애설이 불거지자 양측 모두 곧바로 이를 인정했다.
‘영스트리트’는 매일 오후 8시부터 SBS 파워FM(107.7MHz)과 고릴라를 통해 방송된다.
소봄이 온라인 뉴스 기자 sby@segye.com
사진=이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갈무리, 마리끌레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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