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 허가 받아 리조트 운영?…리조트 조성에 ‘춘천 홍보대사’ 연예인도 참여

유명 연예인이 조성 사업에 참여한 강원 춘천의 한 리조트가 불법 영업을 해왔다는 정황이 포착됐다. SBS 8 뉴스 캡처

강원 춘천 북한강변에 지어진 대규모 리조트가 ‘불법 논란’으로 구설에 올랐다.

강원지역민방 ‘G1’은 2일 SBS 8 뉴스를 통해 “유명 배우가 참여한 춘천의 한 리조트에서, 신고된 건물 용도와 다르게 영업을 해오는 등 불법 행위가 다수 포착됐다”고 보도했다.

G1에 따르면 리조트 측은 다세대 주택과 체육시설 등으로 춘천시로부터 건물을 승인받았다. 이 경우 원칙적으로 수익형 리조트 운영이 불가능하다.

그러나 리조트 측은 연회장, 웨딩홀 등을 운영하며 수익 사업을 계속했다. 지난 10월 열린 개장 행사에는 강원도와 춘천시의 예산 수억 원이 지원되기도 했다.

리조트 조성 사업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진 유명 배우는 춘천시 명예 홍보대사로도 활동하고 있다.

김명일 온라인 뉴스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