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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유망주 김성훈, 안타까운 사망… 야구계 ‘충격·비통’

입력 : 2019-11-24 06:00:00 수정 : 2019-11-24 11:3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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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년 21세 / KIA 타이거스 김민호 코치의 아들 / 경찰 “23일 오전 광주의 한 건물 옥상서 실족사 추정”

 

한화 이글스 투수 김성훈이 사망했다. 향년 21세.

 

한화 구단은 23일 오후 “오늘 오전 광주 모처에서 김성훈 선수가 숨진 채 발견됐다”면서 “실족사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광주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김성훈은 이날 오전 5시20분쯤 광주 서구의 한 건물 9층 옥상에서 7층 테라스로 떨어졌으며, 사고 직후 곧바로 응급실로 이송됐지만 숨졌다.

 

경찰은 현장 폐쇄회로(CC)TV 영상 등을 분석해 타살 혐의점이 없는 데다, 김성훈이 발을 잘못 디뎌 추락한 것으로 보고 내사를 종결했다.

 

한화 측에 따르면 김성훈은 마무리 캠프를 마치고 전날 부모님이 있는 광주로 이동했다.

 

김성훈은 김민호 KIA 타이거즈 코치의 아들이자, 투수 유망주로 대중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갑작스러운 비보에 야구계는 큰 충격과 비통에 빠졌다.

 

그는 잠신중과 경기고를 졸업하고 2017년 신인드래프트를 통해 한화에 입단, 지난해 7월 1군에 데뷔했다. 올 시즌에는 15경기에 출전해 1패 평균자책점 4.84를 기록했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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