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경 발생의 미스터리를 탐구하는 세계적 과학자들이 대구에 모인다.
디지스트(DGIST·대구경북과학기술원)는 21~22일 교내 컨실리언스홀에서 'DGIF 2019-신경 발생 및 뇌과학'을 연다고 21일 밝혔다.
디지스트가 전공별로 주최하는 학술행사 'DGIF 2019'의 세 번째 행사로 신경발생학과 뇌과학을 주제로 열린다.
신경계 형성과 유지 분야의 명망 있는 국내외 연구자들과 세계적인 연구소에서 활약 중인 젊은 과학자들의 강연과 세미나를 연다.
신경 발생 분야 대가인 생명과학 분야 국제학술지 ‘셀 리포츠’와 ‘네이처 사이언티픽 리포츠’의 편집위원을 맡은 제레미 데이슨 미국 뉴욕대 교수가 운동 신경 회로의 발생과 진화에 관한 연구를 소개한다.
국내 연구자 중에서는 이승복 서울대 뇌인지과학과 교수, 이승희 서울대 약대 교수, 송미령 광주과학기술원(GIST) 생명과학부 교수 등이 강연한다. 김민환 미국 알렌뇌과학연구소 박사와 유광선 미국 예일대 박사, 신혜영 미국 브라운대 박사 등 해외에서 활약 중인 젊은 한국인 과학자들도 연사로 나선다.
행사에는 디지스트와 한국뇌연구원이 진행 중인 신경 발생 관련 연구 현황과 성과 발표도 이뤄진다. 백명인 디지스트 뇌인지과학전공 교수와 이윤일 디지스트 웰에이징연구센터 박사, 라종철 한국뇌연구원 박사가 진행 중인 연구를 소개하고 관련한 논의를 진행한다.
김규형 디지스트 뇌인지과학전공 전공책임교수는 “디지스트가 뇌인지 분야에서 인재양성과 연구 허브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구=김덕용 기자 kimd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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