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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로 망명한 볼리비아 대통령 “강해져서 돌아올 것”

입력 : 2019-11-12 17:46:10 수정 : 2019-11-12 17:4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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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외교부 장관 “모랄레스 대통령 멕시코행 비행기 탑승”
12일(현지시각) 에보 모랄레스 볼리비아 대통령이 사임 후 첫날밤 담요에 의지한채 휴대전화를 조작하고 있다. 모랄레스 트위터 갈무리

 

지난 10일(현지시간) 사임한 에보 모랄레스 볼리비아 대통령이 11일 멕시코 망명길에 올랐다고 현지언론이 보도했다.

 

모랄레스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멕시코로 출발했다”며 “그러나 더욱 강해지고 에너지를 얻어서 돌아오겠다”며 앞날을 암시하는 듯한 어구를 남겼다.

 

마르셀로 에브라르드 멕시코 외교부 장관도 트위터에서 “모랄레스 대통령이 멕시코로 안전하게 올 수 있도록 비행기에 탑승했다"며 적었다.

 

앞서 에브라르드 장관은 이날 오후 기자회견에서 “몇 분 전 모랄레스 대통령의 전화를 받았다”며 “전화 통화를 통해 모랄레스 대통령이 정치적 망명을 공식 요청했다”고 밝혔다.

 

에브라르드 장관은 그러면서 “인도주의적인 이유와 위험에 처한 볼리비아의 현재 상황을 고려해 정치적 망명을 수용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볼리비아 의회는 모랄레스 대통령의 사임을 공식적으로 마무리 짓기 위해 12일 오후 상·하원이 소집하는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지만 여전히 장외에서는 충돌이 벌어지고 있어 처리 여부는 불투명하다.

 

또 볼리비아 정부조직법에 따라 상원 의장이 임시 대통령직을 수행하지만 아드리아나 살바티에라 의장 역시 사임해 승계를 확정 짓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006년 원주민 출신으로 볼리비아 대통령에 취임한 모랄레스는 지난달 20일 치러진 대선의 부정 논란 속에 퇴진 압박이 거세지자 10일 사퇴 의사를 밝혔다.

 

양봉식 기자 yangb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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