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녀’(2018)의 주연배우 김다미(24)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김다미는 최근 소속사인 매니지머니트AND의 공식 블로그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광고 촬영 현장 및 드라마 대본 리딩 등 근황을 공개했다.

블로그와 SNS에 ‘가을분위기 물씬, 청초함의 끝판왕’이란 제목으로 지난달 게시된 사진에서, 김다미는 말 그대로 청초한 가을 여인의 전형을 보여줬다.
김다미는 특유의 긴 머리와 밝은 의상으로, 고딕풍의 옛 건물을 배경으로 포즈를 취했다. 마스크 광고 촬영 중 포착된 스틸컷이다. 사진은 김다미의 조용하면서도 인상적인 매력을 잘 표현했다.

또 다른 스틸컷도, 가을과 어울리는 갈색 상의가 배경과 조화를 잘 이뤄 ‘가을 여인’ 이미지를 잘 살려냈다.
‘마녀’는 작년 개봉한 미스터리 영화다. 한 시설에서 의문의 사고가 발생해 수많은 사람들이 죽음을 당했다. 여고생 자윤은 한밤중에 아비규환의 현장을 홀로 탈출하게 된다. 어깨에 새겨진 표식과 이유 없이 주기적으로 찾아오는 통증에 대한 의문이 일지만, 그녀는 과거의 기억을 모두 잃었다. 어느날 자신도 모르는 자신의 과거를 알고 있는 의문의 인물들이 나타나고, 자윤은 점점 더 혼란에 휩싸인다.
탄탄한 스토리에 심리를 죄어오는 스릴러, 다양하게 해석 가능한 결말에 힘입어 영화는 좋은 평가를 받았다.
주인공 구자윤을 연기한 김다미의 인지도도 크게 올랐다. 김다미는 1500 대 1이라는 경쟁률을 뚫고 주인공에 선발돼, 몸을 사리지 않는 액션과 준수한 내면 연기를 선보이며 호평받았다.
김다미는 ‘마녀’로 제55회 대종상신인여우상, 제39회 청룡영화상신인여우상, 18회 디렉터스 컷 어워즈 올해의 새로운 여자배우상, 제3회 런던 아시아영화제 LEAFF 어워드라이징 스타상 등 12개 상을 수상했다. 이 외에 대상작이 명시되지 않은 수상 두 건도 ‘마녀’로 이름을 알린 덕이 크다.

한편 김다미는 종편채널 JTBC의 새 금토드라마 ‘이태원 클라쓰’에 출연한다. JTBC는 6일 배우들의 대본 리딩 현장 사진을 공개했다.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 ‘이태원 클라쓰’는 앞서가는 ‘힙’함과 유행의 최전선인 서울 용산구 이태원을 배경으로 청춘들이 겪는 에피소드를 그렸다.
김명일 온라인 뉴스 기자 terr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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