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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호위반 교통사고' 방탄소년단 정국, 피의자로 입건…"소환은 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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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9-11-08 17:27:57 수정 : 2019-11-08 17:2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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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말 신호위반으로 교통사고를 낸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정국(본명 전정국·22·사진)이 피의자 신분으로 정식 입건됐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정국을 도로교통법 위반과 교통사고처리특례법위반 혐의로 입건했다고 8일 밝혔다.

 

앞서 정국은 지난달 31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의 한 거리에서 자신의 벤츠 차량을 몰고 가다 택시와 부딪히는 사고를 냈다. 사고 당시 음주 상태는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정국은 사고 직후 본인이 도로교통법을 위반했음을 인정하고 피해자와 원만하게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당시 경찰은 “택시 운전자의 진단서가 접수되지 않아 내사 단계”라면서 “향후 진단서가 접수되거나 인적 피해가 확인되면 입건해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날 정국 입건 소식을 밝힌 경찰 관계자는 “택시기사의 피해 상황이 확인돼 입건 조치를 했다”며 “소환 일정은 아직 잡지 않았으며 수사 중인 사안이라 공개하기 어려움을 고려해달라”고 설명했다.

 

한편 방탄소년단 소속사인 빅히트 엔터테인먼트는 지난 4일 “피해자분께 다시 한 번 사과드리며 팬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소봄이 온라인 뉴스 기자 sby@segye.com

사진=한윤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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