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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최초로 ‘여성 투스타’ 사령관 나왔다

입력 : 2019-11-08 20:57:41 수정 : 2019-11-08 21:2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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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항공작전사령관에 강선영 소장 / 항공단장 등 역임 항공 전문가 / “미래 항공 전투력 발전에 최선” / 정보병과 첫 여성 장군도 탄생 / 김주희 준장, 오빠와 ‘남매 장군’
강선영(왼쪽), 김주희

육군 항공작전사령부 창설 20년 만에 여성이 처음으로 사령관에 발탁됐다. 또 정보병과 최초로 여성장군이 나왔다.

 

정부는 8일 강선영(53·여군 35기) 준장을 여군 최초로 소장으로 진급시켜 항공작전사령관에 임명하는 등 하반기 장군 진급 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인사에서는 강창구, 김현종, 박양동, 박정환, 허강수 등 5명이 중장으로 진급했고, 21명이 소장으로, 77명이 준장으로 진급했다.

 

강 신임 항공작전사령관은 60항공단장과 11항공단장, 항공작전사령부 참모장에 이어 현재 항공학교장을 맡고 있는 육군 항공 분야 전문가다.

 

항공작전사령부는 육군 헬기 전력을 총괄하는 야전작전사령부로 1999년 4월 20일 육군 항공 작전의 지휘통제 효율성을 강화하고자, 각 부대에 분산 편성됐던 항공대를 통합해 창설됐다. 세계 최강의 공격헬기로 꼽히는 아파치(AH-64E) 36대를 비롯해 코브라(AH-1S) 공격헬기와 500MD 등이 배치되어 있다.

 

강선영 장군은 “앞으로도 훈련과 임무 수행에 더욱 노력하고, 미래 항공 전투력을 발전시키는 데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주희(53·여군 35기) 대령은 정보병과 최초로 여성 장군(준장)에 발탁됐다. 김 준장 진급자의 큰 오빠는 김기철(해사 30기) 해군 준장으로, 남매 장군이 탄생했다.

 

그는 국군심리전단장과 국방정보본부 정보기획과장 등을 거쳐 현재 수도방위사령부 정보처장을 맡고 있다. 간호병과인 정의숙 대령도 준장으로 진급했다.

 

국방부는 “능력과 전문성을 갖춘 우수한 인재 중 강선영(항공), 김주희(정보), 정의숙(간호 28기) 등 여군 3명을 선발해 여성 인력 진출을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중장으로 진급한 김현종 장군은 육사 44기를 수석으로 졸업했으며, 현재 직책인 국방개혁비서관을 계속 맡게 된다. 이와 다른 진급자 4명은 군단장에 보임된다.

 

이밖에 육군 최인수 준장 등 15명과 해군 유근종 준장 등 2명, 공군 이영수 준장 등 4명을 포함한 21명이 소장으로 각각 진급했다.

 

최인수 진급자는 육사를 수석 졸업했으며 합참 전작권추진단장을 맡는다. 육군 여인형 대령 등 53명과 해군 구자송 대령 등 13명, 공군 김준호 대령 등 11명을 포함한 77명이 준장으로 승진했다.

 

엄형준 기자 ti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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