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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호 위반 인정' BTS 정국, 사고 당일 게임했다? 누리꾼들 "경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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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9-11-07 17:29:08 수정 : 2019-11-08 09:5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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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국, 신호위반으로 택시와 충돌/사고 당일 SNS에 게재한 사진 보니/일부 팬들의 과도한 옹호로 비판 이어지기도

 

방탄소년단(BTS) 멤버 정국(본명 전정국·22·사진)이 신호 위반으로 사고를 낸 가운데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경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서울 용산경찰서에 따르면 정국은 도로교통법 및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다.

 

정국은 지난달 31일 오전 4시쯤,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서 자신의 벤츠 차량을 운전하던 중 신호를 위반해 택시와 충돌하는 사고를 냈다.

 

이 사고로 정국과 택시 운전자는 타박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정국 측은 사고 직후 도로교통법 위반을 인정하고 피해자와 원만하게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정국이 교통사고를 낸 당일 오후 자신의 SNS에 게임 영상을 올렸다’는 내용의 글이 게재됐다.

 

글에 따르면 정국은 사고가 난 날 오후 4시 전후로 BTS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사진을 올린 것.

 

첫 번째는 자신이 직접 게임을 하는 모습을 녹화한 영상이었고, 10분 뒤 올린 두 번째 게시물은 셀프 카메라 사진이었다.

 

이에 누리꾼들은 사고 당일 아무렇지 않게 SNS를 올리는 정국의 행동은 ‘경솔하다’고 지적했다. 즉, 12대 중과실 교통사고 중 하나인 신호 위반을 하고 반성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는 것.

 

또 한 누리꾼은 정국의 교통사고를 ‘쉴드’(팬들의 무조건적인 옹호를 이르는 말)치는 팬들을 비난했다.

 

실제로 한 SNS에는 “전 울 막둥이를 보호하고자 합니다”, “정국이가 너무 좋은 게 이런 일 터져도 본인 잘못 인정하고 좋게 끝낸다”, “사람에도 급이 있다. BTS랑 동네 택시 기사랑 같냐” 등 정국의 교통사고를 옹호하는 듯한 글이 다수 있었다.

 

특히 한 팬은 “정국이는 진짜 모든 게 귀엽다. 고도의 집중력을 발휘해 좁은 틈을 빠져가다가 중앙선 넘어서 택시랑 박치기한 것도 귀엽다”며 “입건된 거 보니까 택시 기사가 어지간히 지X했나본데, 바로 쭈구리 모드 돼서 택시 기사에 사과한 것도 귀엽다”고 말해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누리꾼들은 신호 위반 교통사고를 냈음에도 사과문 한장 작성하지 않는 정국의 태도 역시 지적하기도 했다.

 

한편 용산경찰서 관계자는 “피해자인 택시 기사의 진단서가 접수돼 인적 피해가 확인되면 정국을 피의자로 입건해 조사할 것”이라면서 “만약 인적 피해가 없다면 내사 종결한다”고 밝혔다.

 

소봄이 온라인 뉴스 기자 sby@segye.com

사진=연합뉴스, 방탄소년단 공식 SNS 및 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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