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룹 베이비복스 출신 배우 이희진이 베이비복스 시절을 회상하며 외로움을 고백했다.
지난 30일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한끼줍쇼’에서는 원조 걸크러시 아이돌 그룹 베이비복스의 이희진과 간미연이 게스트로 출연해 서울 마포구 용강동에서 한 끼에 도전했다.
이날 MC 이경규, 강호동은 11월 결혼을 앞둔 간미연에게 축하 인사를 건넸다.

이에 이희진은 “결혼준비로 정신없는 감정을 느껴보고 싶다”며 “준비하면서 싸우고 싶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베이비복스 시절 몰래 연애해보지 못한 걸 후회한다”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이를 듣던 강호동은 “좋은 동료분들하고 서로 이야기를 나누다가 그러는 경우도 많다”며 방송 관계자들과의 자연스러운 만남을 추천했다.

그러자 이희진은 “이제는 마음을 열고 좀 여유 있게 보려 했더니 모든 스태프분이 나보다 다 어리다”며 아쉬워했다.
이에 이경규는 “연하 쪽으로도 생각을 해보면 된다”고 말했고 간미연 역시 예비신랑 황바울이 3살 어리기 때문에 연하를 추천했다.
이희진은 “연하는 그 젊은 아이의 인생을 내가 잡아먹는 거 같아서 너무 미안하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경규와 팀을 이뤄 한 끼에 도전한 이희진은 집주인과 짜장면을 먹던 중 ‘혼자 살고 있냐’는 질문을 받았다. 그는 “아니다. 가족들과 함께 살고 있다”며 “결혼하기 전까지 자취하는 게 금지”라고 털어놨다.
한편 이희진은 1997년 걸그룹 베이비복스 정규앨범 ‘보이스 오브 익스프레션(Voice Of Xpression)’으로 데뷔해 큰 사랑을 받았다.
이후 배우로 전향, 드라마 ‘최고의 사랑’, ‘보스를 지켜라’, ‘품위있는 그녀’ 등에 출연하며 활발한 연기 활동을 펼치고 있다.
소봄이 온라인 뉴스 기자 sby@segye.com
사진=‘한끼줍쇼’ 방송화면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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