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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스피싱 전화 오면 ‘금감원 피해신고번호’ 표시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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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9-10-22 11:41:00 수정 : 2019-10-22 11:4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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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통신금융사기(보이스피싱) 전화나 문자메시지가 오면 보이스피싱 신고번호라고 알려주는 서비스가 나왔다.

 

금융감독원은 스팸 전화‧문자 차단서비스 회사 후후앤컴퍼니와 함께 보이스피싱 피해예방을 위해 상호협력하기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에 따라 ‘후후’ 앱을 사용하는 스마트폰으로 전화나 문자메시지를 받으면 금감원에 보이스피싱으로 신고된 번호일 경우 ‘금감원 피해신고번호’라는 안내 메시지가 나온다.

후후 앱은 이용자에게 발신자 정보를 알려주고, 스팸 전화와 문자를 차단하는 서비스를 하며 9월말 현재 이용자 수는 700만여명이다.

 

최근 보이스피싱은 의심을 받을 수 있는 해외 발신번호, 인터넷전화번호 등을 일반 전화번호로 위장해 전화나 문자메시지를 보내는 사례가 많다. 

 

후후 앱을 이용하면 발신정보가 표시되지 않은 전화‧문자를 수신하더라도 보이스피싱 신고 전화번호임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보이스피싱 인공지능(AI) 탐지’ 기능도 있어 전화를 받기 전이나 받는 중에 보이스피싱 전화임을 알려준다. 

 

이와 함께 금감원은 신용등급·대출한도 조회에 필요하다며 앱을 설치하라는 메시지는 가짜 금융회사 앱일 가능성이 높으므로 설치하지 않도록 주의해달라고 당부했다. 

 

금감원은 “원격조종 앱 설치를 요구하거나 계좌 비밀번호, 일회용 비밀번호(OTP)를 요구할 경우 100% 보이스피싱”이라며 “수사기관·금감원 직원이라는 전화를 받은 경우 당황하지 말고 소속, 이름을 확인한 후 일단 전화를 끊고 가족‧지인의 도움을 구해 해당기관에 재확인해달라”고 당부했다.

 

백소용 기자 swini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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