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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윤석열 "한겨레 1면 공식 사과 받아야겠다"

입력 : 2019-10-17 11:55:02 수정 : 2019-10-17 15: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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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검찰청 국정감사 / '윤중천 별장 접대 의혹' 보도한 언론사에 "사과하면 고소 재고"

 

윤석열(사진) 검찰총장이 17일 열린 대검찰청 국정감사에서 “한겨레 신문사로부터 ‘1면 공식사과’를 받아야겠다”고 말했다.

 

윤 총장은 이날 오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에서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국감 자리에서 “검사는 고소하는 게 아니다”라는 금태섭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지적을 받았다.

 

이에 윤 총장은 “지금까지 살면서 제 개인적인 일로 고소해본 적은 단 한 번도 없다”면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언론 중 하나가 확인 없이 기사를 1면에 기재했기 때문에 제 개인 문제가 아닌, 검찰에 대한 문제일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답했다.

 

이어 윤 총장은 “한겨레는 이후에도 제가 마치 (윤씨로부터)접대를 받은 것처럼 계속 독자들에게 인식시켰다”라면서 “왜 이런 보도를 하게 됐는지, 지면에 공식 사과한다면 모를까. ‘아니면 말고’식 보도를 해놓고 (가짜뉴스임이)확인됐으니 고소를 취하하란 말은 받아들이기 어렵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한겨레가 제 기사를 실었던 똑같은 면에 공식 사과를 한다면 고소를 재고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겨레는 지난 11일 윤 총장이 건설업자 윤중천씨의 원주 별장에서 접대를 받은 의혹이 있다는 한겨레21의 취재 내용을 보도했다. 대검은 같은날 “윤 총장이 서울서부지검에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한겨레신문 기자 등을 상대로 고소장을 발송했다”고 밝혔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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