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생활연극협회는 전국 각 지역의 생활연극을 활성화하고 아마추어 배우들의 연기력 강화와 삶의 질 향상을 목표로, 축제를 겸한 경연 형식의 제1회 대한민국 생활연극제(포스터)를 11월 2∼9일 동안 서울 동국대 이해랑예술극장에서 개최한다.

2017년 7월 창립된 사단법인 한국생활연극협회는 국내 최초로 전국 규모의 생활연극 경연대회를 열어 아마추어 연극을 생활 속에 뿌리내리고 일상에 활력을 불어넣으려 활동 중이다.
이번 연극제에서는 특별히 배우가 되고 싶은 꿈을 지닌 생활인들에게 무대를 마련해 주고, 연극에 애정을 쏟을 수 있도록 연기상에 비중을 두어 시상할 계획이다.
제1회 연극제가 열리는 이해랑예술극장은 1960년대 이동극장운동으로 연극의 생활화, 지역화를 시도한 배우 겸 연출가 이해랑 선생을 기리는 공간으로서 생활연극 취지에 어울리는 곳이기도 하다. 다음달 3일 대전 지역 극단의 ‘경로당 폰팅사건’을 첫 공연으로 9일 대구 지역 극단의 ‘내사랑 애랑’까지 총 7편이 무대에 오른다.
박성준 기자 alex@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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