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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리 부검 결과 “타살 혐의점 없다”… 경찰, 수사 마무리 예정

입력 : 2019-10-16 13:41:44 수정 : 2019-10-16 14:4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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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4일 숨진 채 발견된 가수 겸 배우 설리(본명 최진리·25·사진)에 대한 부검에서 타살 등 범죄 혐의점이 없다는 결과가 나왔다.

 

경기 성남수정경찰서는 설리를 부검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부검의로부터 이 같은 구두소견을 전달받았다고 16일 밝혔다.

 

부검 결과에 따르면 설리의 시신에서는 외력에 의한 사망으로 의심할만한 어떠한 흔적도 발견되지 않았다. 다만 극단적 선택으로 사망할 경우 전형적으로 나타나는 흔적이 발견됐다고 한다.

 

이에 따라 경찰은 조만간 설리가 극단적인 선택으로 사망한 것으로 결론내리고 ‘공소권 없음’으로 수사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앞서 설리는 지난 14일 오후 3시20분쯤 자택인 성남시 수정구 심곡동의 한 전원주택 2층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설리와 연락이 되지 않아 집을 찾아간 매니저가 숨진 그를 발견해 신고했다.

 

아역 배우로 방송 활동을 시작한 설리는 이후 가수와 연기자 등 만능 엔터테이너로 널리 사랑받았다. 2005년 MBC 드라마 ‘서동요’로 데뷔했으며 2009년 걸그룹 에프엑스(f(x))로 아이돌 가수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SBS 드라마 ‘아름다운 그대에게’와 영화 ‘해적: 바다로 간 산적’, ‘패션왕’, ‘리얼’ 등에 출연하며 배우로도 활발히 활동했다.

 

설리는 2014년 악성 댓글과 루머로 고통을 호소하며 연예 활동을 잠정 중단하기도 했다. 2015년 8월 연기 활동에 집중하겠다는 이유로 팀에서 탈퇴해 홀로서기를 시작한 설리는 올해 들어 다시 활발한 활동을 해왔다.

 

김주영 기자 buen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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