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소년증(사진)을 소지한 청소년은 교보문고와 핫트랙스 매장에서 10% 할인 혜택을 제공받는다. 다만 인터넷구매나 바로드림시 할인 혜택과 중복 적용되지는 않는다.
14일 여성가족부는 청소년 누구나 전국 36개 교보문고·핫트랙스 매장에서 이날부터 올해 말까지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전했다. 내년에도 이 같은 할인이 계속되도록 협의할 예정이다.
이번 혜택은 여성가족부와 교보문고·교보핫트랙스가 청소년증 이용률을 높이기 위해 추진하는 것이다.
청소년증은 ‘청소년복지지원법’에 따라 만 9세∼만 18세 청소년에게 발급되는 신분증으로, 한해 약 18만명의 청소년이 발급받고 있다. 성인 주민등록증과 마찬가지로 대학수학능력시험 등 각종 시험장이나 금융기관에서 신분을 확인하는 데 사용가능하고, 대중교통과 문화·여가시설 이용시 할인을 받을 수 있다.
교보문고와 핫트랙스에서는 매장 방문 구매시 10%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교과서, 잡지, 정부간행물, 핫트랙스 디지털 상품 일부 등은 제외다.
다만, 인터넷구매나 바로드림 등 10% 할인 서비스와 중복 할인은 되지 않아 기존 서비스를 이용한 청소년이 체감하는 할인 혜택은 제한적일 수 있다.
최은주 여성가족부 청소년정책과장은 “청소년증이 청소년 누구나 보편적으로 발급받고 활용하는 신분증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활성화 방안을 강구하고, 실생활에서 유용한 혜택을 늘려 실질적은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윤지로 기자 kornyap@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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