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인하대, 인천에서 최초 상담심리대학원 설립… 2020년 신입생 모집

입력 : 2019-10-07 02:00:00 수정 : 2019-10-06 13:57:36

인쇄 메일 url 공유 - +

인하대학교가 인천에서 4년제 대학으로는 처음 상담심리대학원을 선보이고 정신건강 분야 전문인력 양성에 나선다. 인하대는 올해 말까지 상담심리대학원 설립 절차를 거쳐 2020년 1학기부터 신입생을 모집할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

 

인하대는 상담실무와 더불어 연구에도 탁월한 ‘상담 실무자-학자 모델’ 기반의 정신건강 전문가를 기르는데 목표를 두고 있다. 석사 야간과정으로 운영하며 정원은 모두 30명이다.

 

크게 심리상담과 언어병리학 전공으로 나뉜다. 심리상담 전공은 아동청소년상담과 성인고령자상담, 다문화상담, 문학예술치료, 재활상담 등으로 구성돼 있다. 언어병리학 과정의 경우 국가자격증 취득이 가능한 언어재활 전문가 교육이 중심이다.

 

또 다문화가정 전문가 과정도 운영한다. 부모의 언어가 다른 때 아이 양육 시 적절한 언어자극 방법, 한국어 발달이 느린 아동을 대상으로 한 촉진 지도법 등 무리없는 의사소통을 돕고자 한다.

 

인하대는 심리상담대학원 설립을 통해 지역사회에 공헌할 수 있는 기회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대학원과 인하대 상담심리센터를 중심으로 주민 대상의 심리상담 프로그램 마련 및 공공프로젝트를 진행 등 정신건강 분야 인프라의 한 축을 담당한다는 방침이다.

 

조명우 인하대 총장은 “인천은 7대 주요 도시 중 인구 10만명 당 자살률 및 위기·취약 청소년 비율이 모두 높아 시민들의 정신건강과 안녕을 지원하는 기관이 필요하다”며 “심리상담대학원은 시민들이 보다 건강한 삶을 살아가는데 중요한 기능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강승훈 기자 shkang@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아이들 미연 '깜찍한 볼하트'
  • 아이들 미연 '깜찍한 볼하트'
  • 이민정 '반가운 손인사'
  • 이즈나 정세비 '빛나는 미모'
  • 송지효 '바다의 여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