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탄소년단 메인보컬 정국의 근황 소식과 함께 그가 입은 셔츠들이 연이어 품절되며 '품절 아이돌'의 활약상을 이어갔다.

지난달 27일 방탄소년단 정국은 그룹 멤버 '제이홉'이 美가수 '베키지'와 콜라보 한 '치킨 누들 수프' 신곡 뮤직비디오 발표 후 네이버 브이라이브 개인 방송에 깜짝 등장했다.
제이홉은 "축하하려고 온 사람들은 '치킨 누들 수프' 춤을 꼭 춰야한다"라고 했고 정국은 뮤직비디오가 나오자 마자 춤을 바로 외웠다며 자신감 넘치는 모습으로 정확하게 안무를 따라 췄다.
이어 정국은 "내가 남자한테 반할 줄 몰랐습니다" "역시 괜히 정팀장님이 아니다"라며 제이홉의 새로 공개된 곡과 안무에 대해 극찬을 쏟아냈다.
또 “오랜만이었다”며 팬들을 향해 깎듯이 인사한 정국은 '브이라이브'로 찾아올 것을 약속한다는 말과 함께 "앗! 저 열심히 작업하고 있어요"라며 지난 9월 1일 본인의 생일에 선보인 곡의 일부를 휴가가 끝난 후 공개하려고 했었다고 밝혔고 "한 곡을 준비하는 게 아니에요"라는 의미심장한 스포일러와 기대해달라는 말도 함께 전해 팬들의 폭발적인 관심을 끌었다.
특히 이날 방송에서 정국이 입은 체크 셔츠와 지장사 바지의 힙한 조합이 돋보였고 셔츠에 대한 상품 정보가 SNS에 게시되며 방송에 3분간 출연한 지 30분 만에 해당 '무신사' 온라인 쇼핑몰에서 품절 소식이 전해졌고 당일 31개국 실시간 트렌드에도 올라 팬들의 뜨거운 사랑을 입증했다.
다음날인 28일 정국이 입은 셔츠 색상 외 또 다른 색상까지 모두 품절되기도 해 품절 요정의 독보적인 명성을 이어갔다.

29일에도 최근 방탄소년단 '썸머 패키지' 화보에 입고 나온 한화 68만원 상당의 고가 화이트 셔츠도 온라인 사이트 '파페치'(Farfetch)에서 연이어 품절시키며 완판남의 연쇄효과를 재증명했다.
이 온라인 사이트는 전 세계 700개가 넘는 부띠끄 및 브랜드의 제품을 판매하는 온라인 고급 패션 쇼핑몰이다.
이와 관련 미국 유명 매체 '올케이팝'이 "정국이 입은 셔츠가 30분 만에 매진됐다" "매진왕으로도 불리는 그가 놀라운 미다스의 손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고 전하며 정국이 사용하거나 입어서 매진 된 '섬유유연제, 후드티(썸머패키지), 휴대폰 케이스, 립밤, 생활한복' 등 일부 상품을 언급했고 생활한복을 입기 시작하며 한국 연예인들 사이에 유행하게 한 정국의 문화적 힘과 새로운 트렌드의 힘을 강조하는 기사를 보도했다.

이와 함께 28일 방탄소년단 정국 '마텔' 인형이 미국에서 8번째로 큰 유통업체 '타깃'(Target)의 '미국, 영국' 온라인 사이트에서 베스트셀러 상품으로 첫 번째에 올랐고 BTS 메인 카테고리에서 방탄소년단 관련 전체 상품 중 6번째, 개인 멤버 인형 중 첫 베스트셀러 상품으로 자리하며 전정국 자체의 파급력을 보여줬다.
이에 해외 매체들은 방탄소년단 정국이 입고 쓰고 소장하는 것들에 대해 매번 품절시키는 기적적인 현상에 그를 '미다스의 손'이라 끊임없이 칭했으며 최근 그가 입은 의류로 또 한번 품절 신화를 이뤄냈고 인기도, 영향력 그리고 막강한 파급력까지 증명해내며 품절왕의 거침없는 신기록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추영준 기자 yjcho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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