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2분기 해외직접투자 150억 달러… 사상 최대

관련이슈 디지털기획

입력 : 2019-09-27 15:52:45 수정 : 2019-09-27 15:52:40

인쇄 메일 url 공유 - +

'반도체 시설투자 확대' 中투자액 전년비 123.7%↑

외국기업 인수나 시설 투자 등을 목적의 해외직접투자액이 2개 분기 연속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27일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2019년 2분기 해외직접투자 동향’을 보면 올해 4∼6월 해외직접투자액은 1년 전보다 13.3% 늘어난 150억1000만달러(18조1000억원)로 집계됐다. 1981년 통계 집계 이후 38년 만에 최대다.

 

지난 1분기 해외투자액이 141억1000만 달러로 사상 최대치를 경신한 데 이어 2분기에도 전 분기 대비 6.3% 늘어 최대치를 갈아치웠다.

 

업종별로는 제조업 투자가 57억5000만 달러로, 지난해 동기보다 14.3% 증가했다.

 

금융보험업 투자는 52억2000만 달러로 같은 기간 35.2% 늘었다.

 

부동산업 투자는 13억8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2.1% 줄었고 광업 투자는 7억5000만 달러, 전기·가스 등 공급업 투자는 4억1000만 달러였다.

 

현지시장 진출을 위해 제조업을 중심으로 대형 인수·합병(M&A)이나 생산시설 확장 투자 등 해외직접투자가 늘고 있다고 기재부는 설명했다.

 

금융업의 경우에는 자산운용사를 중심으로 수익 목적의 선진국 대상 펀드형 투자가 확대되고 있다.

 

지역별로는 아시아로의 투자가 36.6%(55억 달러)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북미(22.9%·34억4000만 달러), 중남미(18.0%·27억 달러), 유럽(17.7%·26억6000만 달러) 순이었다.

 

추이를 살펴보면 중남미로의 직접 투자액만 전년 대비 28.8% 줄었고 아시아와 유럽으로의 투자액 증가폭은 각각 27.9%, 27.3%였다.

 

국가별로는 미국으로의 투자가 32억달러로 전체 21.3%를 차지했다.

 

케이만군도로의 투자가 24억1000만 달러(16.1%), 중국에 대한 투자가 20억8000만 달러(13.9%), 홍콩 11억1000만 달러(7.4%), 싱가포르 7억8000만달러(5.2%)였다.

 

미국으로의 투자는 전년 대비 14.7% 늘었는데 판매망 확대를 위한 대형 M&A 영향으로 풀이된다.

 

중국 투자는 반도체와 전자장비 시설 투자 확대로 123.7% 껑충 뛰었다.

 

세종=박영준 기자 yjp@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차주영 '완벽한 비율'
  • 차주영 '완벽한 비율'
  • 샤오팅 '완벽한 미모'
  • 이성경 '심쿵'
  • 전지현 '매력적인 미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