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탄소년단 뷔가 틱톡(Tiktok)을 휩쓸었다.
지난 25일 방탄소년단은 세계적인 동영상 인기 플랫폼 틱톡에 공식 계정을 오픈했다.
오픈 하루만인 26일 현재 팔로워가 200만명을 넘을 정도로 인기를 모으고 있는데 특히 멤버 뷔가 폭발적인 조회수를 기록하며 화제에 올랐다.
전 세계 9억명의 사용자를 보유하고 있는 틱톡은 사용자가 15초 내외의 짧은 동영상을 손쉽게 올릴 수 있다는 장점을 내세워 2018년 전반기 애플 앱스토어 다운로드에서 유튜브를 제치고 1위를 기록한 현재 가장 핫한 앱이다.

미국 매체 올케이팝에 따르면 틱톡에서 뷔는 26일 현재 팀내 가장 높은 조회수를 나타내고 있으며 또한 각 언어별 해시태그 총합은 40억회에 육박해 K-팝 아티스트 중 최고를 기록 중이다.
특히 자국 사용자들을 위한 버전이 따로 존재하는 틱톡의 중국 오리지널 버전에서는 단일 국가에서 약 7억이라는 놀라운 조회수로 팀내 최고 조회수를 기록하며 ‘대륙의 왕자’, ‘대륙의 지존’으로 불리우는 중국 내 인기를 실감케 했다.

영문에서는 ‘#BTSV’, '#V', ‘#Taehyung’, ‘#Kimtaehyung’, '#BTStaehyung' 등이 혼용되며 도합 26억회가 넘는 천문학적인 조회수로 절대 강자의 면모를 보였다.
일본어는 애칭인 ‘#태태’로, 한국어는 ‘#뷔’와 본명인 ‘#김태형’이 역시 각각 가장 높은 조회수를 나타내고 있다.
틱톡은 중국에서 개발된 중국 국민앱으로 전세계에 그 파워를 떨치고 있는데 얼마 전에는 그래미 시상식 레드카펫에서 뷔가 살짝 뒤를 돌아보는 6초 영상이 공개 30분만에 100만뷰를 기록하며 폭발적인 주목을 받기도 했다.
뷔는 포브스가 "전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앱"이라 평한 월 사용자 10억명의 모바일앱 위챗의 인기도 지표인 '위챗인덱스'에서도 부동의 팀내 1위를 달리고 있다.
또 조작을 막기 위해 조회수 집계 중단(프리징, Freezing), 중복 조회수 삭제라는 엄격한 체제를 도입한 유튜브 조회수에서는 2019년 K-팝 1위의 자리에 올랐으며 좋아요는 역대 K-팝 최고 기록을 갖고 있다.

세계 최고 인기 웹사이트 중 구글, 유튜브 등에 이어 5위에 랭크되어 있는 미국의 위키피디아는 사용자 참여 형태의 온라인 백과사전으로, 방문자 수인 페이지뷰(Page view)는 빌보드 소셜차트 순위에 데이터로 사용되는 인기지표 중 하나다.
뷔는 위키피디아 최초 데이터 제공시점인 2015년 7월~2019년 9월 25일까지 전 세계 누적 페이지뷰 910만건으로 멤버 중 유일하게 900만을 돌파하며 역시 1위를 기록 중이다.
또 가장 비중이 높은 영어권 페이지뷰도 317만건으로 유일하게 300만건을 돌파하며 1위, 최다 언어인 33개의 개별 언어 페이지를 갖는 등 최고의 인기를 과시하고 있다.
얼마 전 오랜만에 트위터 포스팅을 올렸을 때는 몰려든 팬들로 인해 트위터가 과부하 현상을 일으키며 다운되는 현상이 발생했고 입국시 들고 온 인형이 실시간 검색어에 등장하기도 했다.
이 외에도 뷔는 증권사의 5년간 BTS관련 검색 구글 트렌드 1위, 바이두 6년간 검색량 1위 등 전세계 최고 플랫폼에서 연이어 팀내 1위를 차지하며 방탄소년단 글로벌 인기의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추영준 기자 yjcho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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