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성 연쇄살인 사건’ 유력 용의자이자 청주 처제 살인사건으로 수감 중인 이춘재의 얼굴이 최초 공개된다.
24일 MBC 시사교양프로그램 ‘실화탐사대’ 측은 “오는 25일 방송에서는 화성 연쇄살인 사건의 용의자로 지목된 이춘재에 관한 의혹을 파헤치고, 방송 최초로 그의 얼굴을 공개한다”고 밝혔다.
‘실화탐사대’ 측은 이날 예고 영상도 게재해 이춘재에 대한 궁금증을 더욱 가중시켰다.

제작진은 화성 연쇄살인 사건이 벌어졌을 당시 실제 살인마를 피해 구사일생으로 탈출한 여성을 직접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또한 이춘재가 처제를 살인했을 때 같은 건물에 거주했던 이웃들을 만나 “섬뜩한 눈빛을 지금도 잊을 수 없다”는 증언을 들었다는 후문이다.
아울러 제작진은 이춘재와 함께 학창시절을 보낸 친구들이 “이춘재는 매우 착한 성품의 소유자”, “살인을 저지를 만한 사람이 아니다” 등이라고 증언하며 당혹감을 표했다고 전했다.

특히 ‘실화탐사대’는 방송 최초로 이춘재의 어머니를 만났고, 어머니 역시 자신의 아들이 연쇄살인을 저지를 리 없다고 주장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어머니는 “과거 처제를 살해했던 것도 아내에 대한 반감이 빚어낸 우발적 사고였다”고 말했다.
한편 교도소 내에서도 1급 모범수로 분류된다는 이춘재는 세 차례 진행된 경찰 조사에서 “화성 연쇄살인 사건과 아무런 관련이 없다”며 범행을 일체 부인하고 있다고 한다.
이춘재가 저지른 처제 살인사건과 화성 연쇄살인 사건과 그의 관계를 파헤친 내용을 담은 ‘실화탐사대’는 25일 오후 10시 5분 방송된다.
소봄이 온라인 뉴스 기자 sby@segye.com
사진=‘실화탐사대’ 예고영상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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