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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文 언급' 뉴스 댓글 70% 부정적…조국은 78%"

입력 : 2019-09-20 14:02:14 수정 : 2019-09-20 14: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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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데이터 업체와 관련 기사 60만건·댓글 4200만건 분석 / 박성중 "文대통령 옹호 댓글 올라온 지 3분 만에 '추천수' 7428개 기록" / 카카오 "기계적 추천 등 어뷰징 패턴 감지되지 않아" 반박
​문재인 대통령과 조국 법무부 장관. 연합뉴스

 

자유한국당은 지난 15개월간 문재인 대통령이 언급된 기사의 댓글 10건 중 7건이 부정적인 것이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당 미디어특위 위원장인 박성중 의원과 당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은 20일 이름을 공개하지 않은 한 빅데이터 분석 업체에 의뢰, 지난 2018년 5월1일∼2019년 7월31일까지 문 대통령이 언급된 기사 60만8000건의 기사와 댓글 4200만건을 분석했다며 이 같은 내용의 보도자료를 내놨다.

 

한국당은 부정적인 댓글이 69.9%, 긍정적 댓글이 30.1%인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댓글 키워드 가운데 언급량 상위권에 '못하다(84만 235건)', '문재앙(71만3309건)', '독재(36만1487건)' 등 부정적 평가가 담긴 단어의 비중이 높았다는 게 한국당의 분석이다.

 

또 기사 헤드라인을 분석해 주제별로 상위 100위까지 집계한 결과 '북한'이 43%로 가장 많았고, '경제'와 '민생'은 각각 13%, 6%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자유한국당 박성중 의원이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문재인 대통령과 조국 법무부장관의 온라인 빅데이터 분석 결과를 설명하고 있다. 뉴시스

 

이어 조국 법무부 장관의 경우 지난 8월19일∼9월4일까지 뉴스와 댓글, 소셜미디어 등의 게시글 202만 1633건을 분석한 결과 '특검', '사퇴', '비리' 등 부정적 언급이 77.9%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언론이 본 문 대통령은 '북한'이고, 국민이 본 조국은 '사퇴'로 나타났다"며 "민생을 버리고 북한만 바라보는 문 대통령에 대해 국민은 실망을 넘어 절망으로 가고 있다"고 말했다.

 

"다음 뉴스서 댓글조작" 한국당에 다음 "어뷰징 패턴 감지되지 않아" 반박

 

자유한국당 박성중 의원은 "과거 드루킹 일당이 벌인 댓글조작이 다시 시작된 정황이 발견됐다"고 주장했다.

 

앞서 지난 11일 한국당 미디어특위위원장인 박 의원은 국회 정론관 기자회견에서 "언론 보도에 따르면 '다음' 뉴스 기사에 달린 문재인 대통령 옹호 댓글이 올라온 지 3분 만에 이미 추천 수 7428개, 비추천 수 669개가 달린 현상이 포착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의원은 지난 9일 오전 11시 31분에 송고된 문 대통령의 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 관련 기사를 댓글 조작 의심 기사로 지목했다.

 

해당 기사가 포털에 노출된 지 3분 만인 오전 11시 34분에 문 대통령을 지지한다는 내용의 댓글에 수천건의 추천 수가 올라갔다는 게 박 의원의 주장이다.

 

질문하는 박성중 의원(왼쪽에서 두번째). 연합뉴스

 

박 의원은 "해당 기사의 댓글의 경우 10초 동안 추천·비추천이 각각 7664개, 685개까지 치솟은 뒤 약속이나 하듯 동시에 멈췄다"며 "추천 대 비추천 비율은 정확히 91대 9를 유지했다"고 했다.

 

박 의원은 "실시간 검색어 조작에 이어 댓글 추천 수 조작 의심 사례들까지 보면 친문(친문재인) 여론조작 세력들이 조국 관련 의혹을 덮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포털 사이트 다음을 운영하는 카카오 관계자는 통화에서 "내부 확인 결과 기계적 추천 등 어뷰징으로 볼 수 있는 패턴은 감지되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이 관계자는 "다음은 실시간 모니터링을 통해 어뷰징 패턴 분석과 제어 시스템을 마련해뒀다"며 "동일 ID별 댓글 작성 횟수와 찬·반 횟수, 연속 선택 등의 제한 기준을 강화하는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경호 기자 stillcu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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