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한국 ‘전통 옷’ 입힌 럭셔리 라이프스타일 호텔 전성시대

, 킬러콘텐츠

입력 : 2019-09-20 03:00:00 수정 : 2019-09-19 12:54:18

인쇄 메일 url 공유 - +

안다즈 서울 강남 객실

해외 여행때 하룻밤을 지내더라도 그 호텔을 추억하게 하는 것들은 무엇일까. 객실에서 바라보는 이국적인 도시의 지붕, 침구의 아늑함, 호텔리어의 친절한 미소, 아침식사때 즐기는 샐러드와 치즈 그리고 여유있는 커피 한잔. 이 모든 것들이 모여 그 호텔의 느낌을 완성하고 다시 가고 싶다는 느낌을 완성한다.

 

한국을 찾는 외국 관광객들에게는 한국을 기억하게 만드는 가장 이국적인 풍경은 가장 한국적인 모습이 아닐까. ‘한국 전통의 색’을 입은 럭셔리 라이프스타일 호텔이 국내에 잇따라 상륙한다. 한국의 보자기에서 영감을 얻어 현대적인 감각으로 해석한 디자인과 색상, 패턴, 소재를 활용하고 뛰어난 접근성을 갖춰 특히 외국 관광객들에게 다시 찾고 싶은 한국을 떠올리는데 만들 것 같다.

 

글로벌 호텔 그룹 하얏트의 럭셔리 라이프스타일 호텔 브랜드 ‘안다즈’의 첫 한국 지점인 안다즈 서울 강남이 최근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에 문을 열었다. 전세계에서 21번째, 아시아에선 4번째다. 무엇보다 한국의 전통 예술에서 영감을 받은 객실 디자인이 눈에 띈다. 네덜란드를 대표하는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인 피에트 분(Piet Boon)이 한국의 아름다운 전통 문화인 ‘보자기’와 ‘조각보’에서 영감을 얻어 241개의 객실(스위트 룸 25개) 인테리어를 전통적인 아름다움과 현대적 감각이 조화롭게 디자인했다. 

 

안다즈 서울 강남 외관

투숙객들은 머무는 동안 시각, 청각, 후각 등 모든 감각을 통해 마치 보자기의 주름처럼 모든 면에서 고정된 틀을 벗어나 몰입감 있고 매끄럽게 이어지는 특별한 미적 경험을 즐길 수 있다. 현지를 진정으로 느끼는 유일한 방법은 모든 감각을 통해 지역을 경험하는 것이라는 안다즈의 철학이 담겼단다. 호텔에 들어서는 순간서부터 로비, 복도, 화장실 등 모든 동선을 따라 감각적인 음악과 함께 후각을 부드럽게 자극하는 시그니처 향이 인상적이다. 감각적 아트와 아름다움을 지향하는 로컬 코스메틱 브랜드인 탬버린즈(Tamburins)’와의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탄생했는데 안다즈를 떠올리면 이 향이 가장 먼저 기억날 듯 하다.

 

안다즈 서울 강남 레스토랑

호텔을 기억하게 하는 중요한 단서중 하나는 ‘맛’이다. 바쁜 비즈니스 여행객을 위해 간단한 커피와 티, 패스트리를 제공하는 1층 아츠(A'+Z)와 강남 곳곳의 미식골목을 컨셉트로 색다른 5개의 키친&바가 조화를 이룬 2층의 다이닝 공간 ‘조각보(JOGAKBO)’가 인상적이다. 개성이 뚜렷한 3개의 바와 키친(바이츠&와인, 칵테일바, 샴페인&초콜릿)으로 구성된 ‘조각보-롱 하우스’는 서울 도심에서 바쁜 하루를 보낸 후 애프터눈 티와 와인&샴페인 셀렉션 또는 간단한 식사와 함께 여유로운 시간을 즐길 수 있다. ‘조각보-미들 하우스’에서는 산지 식재료의 특징을 살린 프리미엄 그릴요리를, 오픈 키친 스타일의 ‘조각보-사우스 하우스’에서는 최고의 챠콜 오븐에서 준비한 다채로운 오븐 요리가 기다린다. 전세계 유명 호텔에서의 다양한 경험을 자랑하는 총주방장 하미쉬 닐(Hamish Neale)과 한국 하얏트 체인 호텔 최연소이자 최초의 여성 F&B디렉터를 역임한 최소라 디렉터기 새롭고 다채로운 미식의 세계를 만들었다. 접근성도 뛰어나다. 지하철 3호선 압구정역 3번 출구와 직접 연결돼 주변의 백화점과 갤러리, 맛집들이 즐비한 청담동, 가로수길 등 외국인들이 서울 도심의 문화를 즐기기에는 최적의 입지조건이다.

 

오는 10월 오픈하는 나인트리 프리미어 호텔 인사동

국내 5성 특급호텔 두 곳을 운영하고 있는 호텔 전문기업 파르나스호텔은 ‘나인트리 프리미어 호텔 인사동’을 오는 10월9일 오픈한다.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이 가장 선호하는 관광지 중 하나인 인사동길 문화의 거리와 직접 연결된다. 또 경복궁, 광화문, 청계천 등을 방문하기에 최적의 입지여서 외국 관광객들이 한국의 전통문화를 즐기기에 안성마춤이다. 2012년과 2017년 명동에 2곳의 호텔을 오픈한 데 이어 인사동이 세 번째 지점이다. 외국인들이 많이 찾는 곳인만큼 한국적 패턴과 소재, 색감 등을 호텔 곳곳에 접목했고 객실에서도 한국적인 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호텔 건물 1층부터 5층까지는 인사동의 새로운 복합상업시설인 ‘안녕인사동’이 마련돼 외국인들은 제대로 한국을 체험할 수 있다. 시(時), 공(空), 감(感)을 키워드로  대형 체험형 매장 및 전시 공간으로 구성됐는데 한국문화의 현재를 만나게 된다. 또 걸어서 3분 거리에 가장 한국적인 체험을 할 수 있는 경복궁, 인사동, 조계사 등이 있고 최근 가장 주목 받는 지역인 익선동, 삼청동, 통의동 등과도 인접해 트렌디한 서울의 맛집과 놀이문화를 모두 즐길 수 있다.  

 

호텔에는 가족 단위 고객을 위한 벙커형 이층 침대나 3인용 객실 등 다양한 객실 포트폴리오도 선보일 예정이다. 6층부터 13층까지 301개의 객실과 올데이다이닝 레스토랑, 루프탑 바, 옥상정원, 미팅룸 등을 갖출 예정이다.

 

최현태 기자 htchoi@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전지현 '눈부신 등장'
  • 전지현 '눈부신 등장'
  • 츄 '상큼 하트'
  • 강지영 '우아한 미소'
  • 이나영 ‘수줍은 볼하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