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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서 73세 여성 쌍둥이 출산…세계 최고령 출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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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9-09-07 14:24:50 수정 : 2019-09-07 22:5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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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에서 만 73세 여성이 쌍둥이를 출산했다. 세계 최고령 출산 기록으로 추정된다.

 

6일(현지시간) 영국 BBC방송 등에 따르면 인도 남부 안드라 프라데시에 사는 73세 산모 만가얌마 야라마티가 지난 5일 쌍둥이 자매를 낳았다.

 

산모의 담당 의사인 우마 산카는 BBC에 “산모와 아기 모두 건강하다”고 밝혔다.

 

만가얌마 야라마티와 그의 남편 시타라마 라자라오(82)는 1962년 결혼한 이후 계속 아이들을 원했지만 지금까지 생기지 않았다. 그러다가 지난해 55세 산모가 인공 수정으로 아기를 얻었다는 뉴스를 접하고 희망을 가졌다.

 

만가얌마 야라마티는 난임전문 병원을 찾았고 지난 1월 체외수정을 통해 임신하는 데 성공했다. 이미 폐경기가 지난 상태라 기증받은 난자와 남편의 정자로 시험관아기 시술(체외 수정과 배아 이식)이 이뤄진 것이다. 산모는 “그동안 아기를 갖기 위해 여러 노력을 했고 많은 의사를 만났다”며 “이제 내 삶에서 가장 행복한 순간을 맞게 됐다”고 말했다.

 

해당 병원 의사들은 “세계 최고령 산모 기록을 세운 듯하다”고 말했다.

 

남편은 아이를 얻은 당일 “믿을 수 없이 행복하다”고 BBC에 말했다. 하지만 바로 다음 날 그는 갑작스러운 뇌졸중으로 병원에서 치료 중이라고 BBC는 전했다.

 

인도에서는 2016년 당시 72세인 달진데르 카우르라는 여성이 체외수정을 통해 남자아이를 출산한 바 있다.

 

우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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