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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나온 책] 과유불급 대한민국 외

입력 : 2019-09-07 01:00:00 수정 : 2019-09-06 19:4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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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유불급 대한민국(전영기, 지식공작소, 1만9800원)=중앙일보 현직 논설위원의 칼럼집이다. 2019년 8월 15일부터 2016년 1월 1일까지 1321일간의 대한민국 자화상을 담은 책이다. 우리 현대사에서 가장 풍파가 심했던 격동기의 모습을 생생하게 그렸다. 몰락하는 정권과 민중의 저항, 새로운 사회에 대한 열망, 촛불정권의 치부, 남북의 적대와 평화, 한반도 주변 강대국들의 야만성까지 모두 담았다. 특히 청와대를 비롯한 정치집단의 과하거나 모자란 행동을 신랄하게 꼬집었다. 칼럼니스트의 날선 비판을 통해 우리의 갈 길을 모색한다.

책임에 대하여 - 현대 일본의 본성을 묻는 20년의 대화(서경식·다카하시 데쓰야, 한승동, 돌베개, 1만6800원)=일본은 한국에 무엇을 바라는가. 대화인가, 화해인가, 싸움인가, 그것도 아니라면 굴복인가. 반일과 NO재팬 외침으로 뜨거운 지금, 일본의 본성과 정체를 밝히고 그 책임을 논파하는 책이다. 일본 제국이 저지른 범죄인 위안부 문제에 대한 일본 정부와 우익의 외면과 왜곡을 지적한다. 아울러 패전 후 안보 체제 확립이라는 명분 아래 미국의 군사 기지로 사실상 양도된 오키나와에 대한 일본의 무시와 뗄 수 없는 관계를 맺고 있다고 설명한다.

이야기 일본사 - 야마토 시대부터 전후 일본까지(김희영, 청아출판사, 1만8000원)=신화시대부터 현대까지 일본의 수많은 사건과 역사적 변천을 체계적으로 수록한 역사 교양서이다. 야마토 정권, 귀족정치의 대두, 무사정권의 수립과 군웅할거 시대, 메이지 유신과 전쟁 등 일본 역사의 흐름을 12개 장으로 나눠 일본사의 대체적인 흐름을 에피소드를 통해 알기 쉽게 엮었다. 야마토 정권부터 귀족정치, 무사정권의 수립, 남북조 시대를 거쳐 막번 체제와 메이지유신까지 통사식으로 정리하고, 현대 일본기에 들어서는 대전 후의 일본을 통해 일본정권의 위치를 전달한다.

청구야담(이강옥, 문학동네, 상하 각권 3만원)=조선 후기 야담을 정리하고 발전시켜 묶은 선집이다. 신분과 계급의 경계가 허물어지고 빈부의 차이가 커지던 사회에서 독특한 경험을 한 사람들의 이야기다. 미국 버클리대 소장본을 야담 연구자인 이강옥 영남대 국어교육과 교수가 처음으로 완역했다. 역자는 “야담은 단순히 호기심을 자극하는 이야기였다가 본격적인 서사 작품이 됐다. 특히 조선 후기에 들면서 당시 사회와 사람들의 현실 인식이 대폭 반영됐다”고 말했다. 조선 후기 사회상과 문화를 엿볼 서사의 바다라 할 수 있다.

너의 화는 당연하다(박성만, 추수밭, 1만3000원)=우리가 ‘마음의 소리’를 들을 수 있도록 안내하는 심리치유서다. 일상적인 고민과 함께 깊고 풍부한 성찰을 담아낸 148개 이야기들이 ‘자기’에서 ‘신비’에 이르기까지 12가지 주제로 펼쳐진다. 심리치료 전문가인 저자는 각각의 이야기마다 내담자의 고민과 상담자의 답안을 한눈에 보기 쉽게 정리했다. 책은 ‘마음’의 관점에서 우리가 현재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때로는 상냥하게, 때로는 직설적으로 각 상황에 딱 알맞은 처방을 제시한다. 책은 ‘성숙’과 ‘성장’을 이야기한다.

중국의 신사계급(페이샤오퉁, 최만원, 갈무리, 1만6000원)=중국 출신의 사회 인류학자 페이샤오퉁(費孝通·1910~2005)은 중국에서 중앙집권제가 설립된 기원전 3세기부터 민국시대 초기까지 ‘지식’이라는 특수한 기능을 독점한 신사 계층의 역할과 그 변천 과정을 쉽고 명쾌하게 설명하고 있다. 페이샤오퉁이 보기에 신사계급은 지식인이면서 하급 관리로서 사회의 변화를 추동하는 중요한 역할을 담당할 수 있었다. 그러나 그들은 유럽에서 신사계층이 사회 발전을 위한 적극적인 역할을 했던 것과는 반대로 절대 권력자와 민중 사이에서 오로지 자신과 그 일족의 안녕과 부를 지키기 위해 기생적이고 수동적인 역할에 머물렀다.

시시포스의 후손들(김성원, 가쎄, 1만2000원)=대림성모병원 원장이자 유전성 유방암의 권위자인 김성원 박사는 단순히 의학 정보를 차용하는 것에서 벗어나 유방암 관련 의학 정보를 소설로 옮겨 전달하고 있다. 암은 치료 여부에 따라 생사가 갈리는 무서운 질병이다. 암과 관련한 의학적 지식은 암 치료에서 매우 중요하다. 병의 발생과 진행, 수술 및 예후에 대해 자세히 알고 있는 것과 그렇지 못한 것은 큰 차이가 있다. 무엇보다 올바른 의학적 정보와 의지를 갖고 대처해 나가는 암 환자들의 생존율이 훨씬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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