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그우먼 박나래(사진)가 자신의 과거사를 공개하며 얼굴에 손을 댄 이유를 밝혔다.
지난 3일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어서 말을 해’에는 박나래가 출연해 성형수술에 얽힌 비화를 털어놨다.
과거 박나래는 자신의 성형 전 사진을 공개하며 쌍꺼풀과 눈 앞트임 수술을 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날 박나래는 “나보다 동기가 더 잘나가서 속상했던 적 있냐?”는 질문에 “K본부에 여자 개그우먼 인상파 라인이 있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박나래는 스스로를 개그우먼 권진영, 신봉선의 계보를 잇는 개그우먼 ‘인상파’라고 명명했다.
그는 오디션 당시 있었던 일화를 언급하며 “당시 담당PD가 ‘저 친구는 신봉선을 이길 차세대 얼굴’이라고 말했다”며 “그해에 성공하지 못했지만, 내년엔 잘될 거란 희망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바로 다음 해에 박지선이 들어왔다”며 “그땐 ‘결이 달라. 박지선은 똑똑한 인상파라면 난 센 느낌의 인상파’라고 생각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박나래는 “그런데 그다음 해에 오나미가 공채 개그우먼으로 K본부에 입성했다”며 “그래서 바로 얼굴을 바꿨다. 얼굴로 웃기는 건 안 되겠더라”고 고백해 웃음을 안겼다.

한편 박나래는 2006년 KBS 21기 개그우먼으로 데뷔했다. 이후 ‘나 혼자 산다’, ‘리틀 포레스트’, ‘코미디 빅리그’, ‘놀라운 토요일’ 등 다양한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시청자들의 사랑을 한몸에 받고 있다.
특히 박나래는 지난 3일 개최된 제46회 한국방송대상에서 ‘진행자상’을 거머쥐었다. 그는 지난해 한국방송대상에서 코미디언 상을 받은 바 있다.
소봄이 온라인 뉴스 기자 sby@segye.com
사진=‘어서 말을 해’ 방송화면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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