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고은, 정해인과 '연인 같다' 반응에…"연상 보다는 친구"

배우 김고은(사진 오른쪽)이 “친구 같은 사이”라며 동료 배우인 정해인(〃 왼쪽)과의 연기 호흡을 전했다. 

김고은은 2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개봉을 앞둔 영화 ‘유열의 음악앨범’ 관련 인터뷰를 가졌다.

이날 김고은은 최근 정해인이 인터뷰 중 연애와 관련된 물음에 ‘김고은과 연애하는 기분이 드는 것 같다’라고 발언한 것에 대해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김고은은 “어떤 식으로 대답해야 하나. 일단 감사드린다”라며 “그렇다고 같이 연애한다고 할 수는 없다. 그렇게 하면 안 되지 않나? 팬들이 너무 무섭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정해인과 실제 연인 같아 보인다는 반응에 대해 김고은은 “그렇게 보여야 했다. 그렇게 보이려고 애썼다”라며 “(정해인은) 친구 같은 느낌이다. ‘유열의 음악앨범’을 같이 해서 그런지 연상의 느낌보다는 친구 같은 느낌이 든다”고 밝혔다.

아울러 김고은은 극중 정해인과의 연기 호흡에 대해서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그는 “너무 좋았다. 서로의 성격이 상대가 불편한 것을 못 견디는 스타일”이라며 “(정해인이) 배려심도 많고, 서로 현장에서는 웃고 떠들면서 잘 찍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오는 28일 개봉을 앞둔 영화 ‘유열의 음악앨범’은 라디오에서 흘러나온 노래처럼 우연히 만난 미수(김고은 분)와 현우(정해인 분)가 오랜 시간 엇갈리고 마주하길 반복하며 서로의 감정을 맞춰가는 내용의 작품이다.

신우진 온라인 뉴스 기자 [e-mail]
사진=한윤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