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최수종(57·사진 왼쪽)이 동안 외모를 자랑하면서 씨름선수 출신 이만기(56·〃오른쪽)를 휘어잡아 눈길을 끈다.
지난 15일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뭉쳐야 찬다’에는 연예인 축구팀 일레븐FC가 ‘뭉쳐야 찬다’의 어쩌다FC 대결 상대로 등장했다.
일레븐FC는 단장 최수종을 필두로 부단장 배우 김형일, 유도 금메달리스트 김재엽, 배우 배도환, 무술감독 정두홍, 개그맨 김지호 등이 소속된 막강한 팀으로 알려졌다.

이날 최수종은 ‘뭉쳐야 찬다’의 어쩌다FC 선수들과 인사를 나누며 친분을 드러냈다.
특히 최수종은 이만기를 향해 “만기”라고 부르며 “어쩌다FC에서 큰소리치는 게 만기”라며 어쩌다FC의 큰형 라인인 이만기에 말을 놨다.
최수종의 ‘만기’ 호칭에 출연진은 모두 깜짝 놀랐다. 이에 최수종은 “만기가 한 살 동생”이라고 밝혔다.

전 야구선수 양준혁(위 첫 번째 사진 맨 오른쪽)은 이만기에게 “누가 봐도 형이 형 같다”며 최수종의 동안 외모에 감탄했다. 이어 정형돈(〃 두 번째 사진 오른쪽)은 “여러분, 씨름이 이렇게 격한 운동입니다”라면서 이만기를 놀렸다.
이만기와의 친분을 드러낸 최수종은 “다른 분들에겐 선수, 감독, ~씨라고 호칭을 붙여도 만기 정도는”이라며 말끝을 흐렸고, 이에 어쩌다FC 주장인 이만기가 당황하자 패널들은 웃음을 터뜨렸다.
최수종이 “만기가 어쩌다FC 동생들을 좀더 보듬어줬으면 좋겠다”고 충고하자, 이만기는 “형님이 이 팀에 들어와 봐라. 속에 천불이 난다”고 발끈했다.

그러자 최수종은 “네가 천불이 나면 어쩌다FC 안정환 감독은 어떻겠냐”면서 “잠깐만. 만기야 팔짱 풀어라”라고 의외의 카리스마로 이만기를 제압했다.
이만기가 꼼짝없이 당하는 모습에 어쩌다FC 선수들은 통쾌해 했다.
또 다른 큰형 라인인 허재(53·아래 사진 오른쪽)도 최수종 앞에서 고개를 숙여야만 했다.
최수종이 “내가 오늘 허재에 대해 하나 얘기할 게 있다. 나이트클럽 사건”이라고 말문을 열자 허재는 바짝 긴장했다.

최수종은 “당시 (허재가) 최고의 스타플레이어였는데, 자리에 와서 인사를 하는 모습을 보니 참 예의가 바르더라”며 “그런데 인사를 하희라에게만 했다. 나도 같이 있었는데”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그러자 허재는 최수종 앞으로 달려와 “그때 못한 인사를 지금 하겠다”며 90도 인사를 했다. 이어 “형수님 얼굴에서 빛이 나서 형님을 못 본 것 같다”고 말해 폭소를 안겼다.
한편 최수종은 1962년생이며, 이만기는 1963년생으로 두 사람은 한 살 차이 형·동생 사이다. 또한 전 농구선수이자 현 농구감독 허재는 1965년생이다.
소봄이 온라인 뉴스 기자 sby@segye.com
사진=‘뭉쳐야 찬다’ 방송화면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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