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룹 VAV가 ‘일간베스트(일베)’의 상징을 손가락으로 표현하는 사진을 찍었다는 주장이 나와 논란이 되자 소속사 측이 수습에 나섰다.
VAV 측은 지난 11일 인스타그램 공식계정에 이 그룹 멤버 전원이 함께 찍힌 짧은 영상을 올렸다.
이 영상에서 멤버 전원은 각각 다른 자세를 취하고 있는데, 이들 중 일부가 한 손동작이 논란의 발단이 됐다.
일베 회원들은 한쪽 손만을 사용해 손가락으로 한글 자음 이응과 비읍을 만들어 그들의 표식처럼 쓰곤 하는데, VAV 멤버의 손 모 양이 그것과 닮았다는 것.
이후 일베 논란에 휩싸이자 VAV 소속사인 에이팀엔터테인먼트가 13일 사태 수습에 나섰다.
소속사 측은 “문제가 된 손 모양은 음악방송 무대 순서를 표현한 것”이라며 “다른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서도 이들이 독특한 손 모양으로 숫자를 표현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고 해명했다.
이어 “사실 여부를 확인하지 않고 추측성 보도를 한 매체에 유감을 표한다”며 “그런 의도의 손 모양이 아니라는 점을 말씀드린다”고 강조했다.
김용준 온라인 뉴스 기자 james1090@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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