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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나영, 日유니클로→국산 '탑텐' 모델로… 불매운동 마케팅 전략?

입력 : 2019-07-31 11:51:14 수정 : 2019-07-31 11:5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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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나영(사진)이 유니클로 모델에서 탑텐 전속모델로 변신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의류 브랜드 탑텐은 올해 가을 겨울(FW) 시즌부터 브랜드의 새로운 모델로 이나영을 발탁했다고 31일 밝혔다.

 

탑텐이 브랜드 메인 모델로 여성을 발탁한 건 지난 2012년 론칭 이래 처음이다.

 

탑텐 측은 “이나영 특유의 세련미와 전 세대를 아우르는 트렌디한 매력이 브랜드가 추구하는 방향과 잘 맞아 모델로 발탁하게 됐다”고 모델 선정 이유를 밝혔다.

 

최근 일본제품 불매운동으로 유니클로가 하락세를 보이자, 국산 SPA 브랜드인 탑텐은 전 유니클로 모델인 이나영을 메인모델로 낙점하는 등 과감한 마케팅 행보를 보이고 있다.  

 

특히 이나영은 지난 2011년부터 2년간 유니클로 모델로 발탁돼 ‘히트텍’을 유행시킨 바 있다.

 

이나영이 국내 경쟁 업체 모델로 ‘스카우트’되면서 불매운동에 허덕이고 있는 유니클로에 미칠 파장도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탑텐은 이나영과의 첫 캠페인으로 겨울 대표 아이템인 ‘온에어’로 첫 승부수를 던질 계획이다.

 

탑텐 온에어는 올해 500만장 규모로 볼륨을 키웠고 지난해보다 한층 더 강화한 상품력과 다양한 프로모션으로 겨울 내의 시장 공략에 나설 예정이다.

 

소봄이 온라인 뉴스 기자 sby@segye.com

사진=탑텐·유니클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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