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12년 만에 방한 호날두, 팀 K리그전서 '수중 세리머니' 보여줄까

입력 : 2019-07-26 14:29:44 수정 : 2019-07-26 14:29:42

인쇄 메일 url 공유 - +

 

서울을 포함한 중부 지방에 내려진 호우경보에도 불구하고 K리그 선발팀(팀 K리그)과 유벤투스(이탈리아)간 친선경기가 예정대로 열릴 전망이다. 이 가운데 방한하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4·유벤투스·사진)의 ‘수중전’에 관심이 쏠린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6일 “이날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팀 K리그’와 유벤투스 간 경기는 예정대로 열릴 것”이라면서 “지금 상황에선 취소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이탈리아 유벤투스 공격수 호날두는 26일 오후 중국 난징에서 전세기를 타고 입국한다. 12년 만에 한국을 찾은 호날두는 팀 숙소에서 팬 사인회를 갖고, 친선경기에 출전한다.

SINGAPORE, SINGAPORE, JUL 21 : Cristiano Ronaldo of Juventus in action during the 2019 International Champions Cup Singapore match between Juventus and Tottenham Hotspur at the Singapore National Stadium on 21 July 2019. (Photo by Howie Choo/Penta Press) ***** SOUTH KOREA USE ONLY ***** 축구, 인터내셔널 챔피언스 컵, 토트넘, 유벤투스, 싱가폴, 호날두/2019-07-22 05:26:43/ <저작권자 ⓒ 1980-2019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호날두는 계약에 따라 45분 이상을 뛴다. 호날두의 방한 소식은 국내에서도 큰 관심을 모았다. 이를 반영하듯 지난 3일 입장권 판매가 시작된 지 약 2시간30분 만에 티켓이 매진됐다.

 

특히 최고 40만원부터 최저 25만원까지 세 종류로 나뉜 프리미엄 존은 판매 15분 만에 매진되면서 ‘호날두 티켓파워’가 입증됐다.

​서울월드컵경기장의 모습. 경기장의 80% 이상이 지붕으로 덮여있다. 서울월드컵경기장 홈페이지 갈무리

 

프로축구연맹은 “경기가 수중전으로 치러질 전망이지만 경기장 전체 좌석의 80% 이상이 지붕으로 덮여있어 경기장을 찾는 팬들은 비를 맞지 않고 쾌적하게 경기를 관람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하철 6호선 월드컵경기장역 출구를 나와 약 100m만 걸으면 경기장 입구에 도착할 수 있고, 경기장 입구에서부터 관중석까지의 이동 경로에도 지붕이 설치돼 있어 비를 맞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연맹은 “오히려 비에 젖은 그라운드에서는 더욱 역동적인 경기가 펼쳐질 가능성이 높다. 공격수에게 유리한 환경이 조성되고 빠른 패스전개가 가능해진다”며 “팀 K리그는 궂은 날씨에도 경기장을 찾아준 팬들을 위해 화끈한 경기를 선보이겠다는 각오를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오른쪽 두 번째)가 21일(현지시각) 싱가포르에서 열린 토트넘(잉글랜드)과의 2019 인터내셔널 챔피언스컵(ICC) 1차전을 앞두고 그라운드 입장을 기다리며 손흥민(가운데)과 나란히 서 있다. 유벤투스는 이날 토트넘에 2-3으로 패했다. 싱가포르 AFP=연합뉴스

 

호날두는 지난 21일 싱가포르에서 토트넘, 지난 24일 중국 난징에서 인터 밀란(이탈리아)과 ICC(인터내셔널 챔피언스컵) 경기에서 2경기 연속골을 뽑아냈다. 이번 경기로 3경기 연속골에 도전한다.

 

이날 ‘수중전’이 예상되는 가운데 호날두가 골을 넣고 공중에서 180도 회전한 뒤 두 팔을 쭉 뻗는 세리머니를 펼칠지 관심이 쏠린다. 

 

한편 기상청은 이날 오후 7시10분 서울 지역의 호우주의보를 호우경보로 상향 조정했다. 호주경보는 3시간 강우량이 90㎜ 이상 또는 12시간 강우량이 180㎜ 이상 예상될 때 발표된다. 이날 오후에도 서울에 비가 예보됐다.

 

소봄이 온라인 뉴스 기자 sby@segye.com

사진=연합뉴스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김다미 '완벽한 비율'
  • 김다미 '완벽한 비율'
  • 조보아 '반가운 손인사'
  • 트리플에스 김유연 '심쿵'
  • 트리플에스 윤서연 '청순 매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