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육군에서 신분 4번 바꾼 신임 장교

입력 : 2019-06-28 21:04:06 수정 : 2019-06-28 21:04:09

인쇄 메일 url 공유 - +

학사사관·간부사관 통합 임관식 / ‘군번 3개’ 박한준 소위 이력 눈길 / 병사 복무 후 전문하사 등 거쳐

육군 학사사관 64기와 단기 간부사관 40기 통합 임관식이 28일 오전 충북 괴산 육군학생군사학교에서 열렸다. 이번에 임관하는 신임장교 571명(학사 541·여군 76), 단기간부 30명(여군 1)의 신임장교 중에서는 군번을 3개나 갖게 된 장교들이 있어 화제다.

이날 임관한 조민규(27) 소위와 유현규(28) 소위는 2011년 첫 부사관 임관 이후 한 차례 더 부사관으로 재입대했다. 이후 병력을 직접 지휘 통솔하는 지휘관이 되고 싶었던 이들은 단기 간부사관에 지원해 소위 계급장을 달게 됐다.

박한준(27·사진) 소위는 병사, 전문하사, 단기하사, 장교까지 4번의 신분 전환을 했다. 박 소위는 지난 2013년 종합보급창에서 병사로 복무하다 2015년 6월 전역과 동시에 전문하사로 임관했다. 2016년에는 단기하사로 선발돼 임무 수행하던 중 박 소위의 책임감 있고 성실한 자세를 눈여겨본 소속 부대장의 권유로 단기 간부사관에 지원하게 됐다. 박 소위는 “외조부께서도 6·25전쟁 당시 부사관으로 참전해 대위로 전역하셨는데, 제가 외조부의 뒤를 이어 부사관·장교로 군 생활을 하게 되어 더욱 책임감을 느낀다”며 “외조부의 뜻을 이어 ‘위국헌신 군인본분’의 자세로 자랑스러운 대한민국 육군 장교가 되겠다”고 말했다.

 

이정우 기자 woolee@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임윤아 '심쿵'
  • 임윤아 '심쿵'
  • 김민 ‘매력적인 미소’
  • 아린 '상큼 발랄'
  • 강한나 '깜찍한 볼하트'